여기 인간세상을 빗대어 만든 동화 속의 나무 사람(웸믹)들 마을이 있습니다.웸믹들은 모두 목수 엘리아저씨가 만들었지만, 그들은 겉모습이나 가진 재주로 서로를 평가하며 살아갑니다. 소위 잘난 이들에겐 별표를 붙이고, 못난 이들에겐 점표를 붙입니다. 우리의 주인공 펀치넬로는 점표가 많이 붙은 외톨이입니다. 펀치넬로는 자신의 존재의 의미와 소중함을 모르는 이의
대명사입니다. 그런 펀치넬로에게 희소식으로 다가온 친구는 바로 몸에 아무런 표가 붙지 않는 루시아입니다. 루시아는 자신을 만드신 분이 누구인 줄 알았고 날마다 그분을 찾아가 대화합니다. 그리고 루시아는 그분이 모두를 소중하게 만들었으며 사랑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별표나 점표는 자신을 스스로 정죄하는 이들에게 붙는 거짓의 표일 뿐입니다.이 작품을 감상하는 가운데도 별표와 점표를 우리 맘 가운데서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이 표를 몸에 붙게 하는 것은 우리 자신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그런 것들을 소중하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욕심들은 우리는 고통스럽게 하며 엘리 아저씨의 사랑은 우리에게 자유를 줄 것입니다.웸믹 마을 사람들은 이제 동화책 속에서 우리가 사는 세계로 나와 노래하고 춤을 추면서 이야기를 들려줄 것입니다.우리 함께 엘리 아저씨를 만나러 올라가 보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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