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한 장씩의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꾸준함을 보였던 모세가 이번에는 싱글 앨범으로 팬들에게 다가가려 한다. 2, 3집의 아쉬움을 이번 앨범에 모두 풀어버렸을 정도로 노력을 기울인 앨범인데다 ‘사랑인 걸’ 이 후 모세에게 가장 어울리는 색깔을 찾았다는 평가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인 ‘마음아 부탁해’는 심현보의 곡으로 심현보 특유의 시적이고 아름다운 가사가 압권이라 할 수 있다. 슬프지만 처절하지 않고 담담하게 풀어져 있는 이야기들이 팬들의 마음을 움직일 것이다. 자신의 목소리로 이 노래를 표현해 보고 싶었던 모세가 약 1년여 전부터 심현보에게 부탁해 결국은 싱글 앨범으로 발표하게 되었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곡이다.
두 번째 곡 ‘고마운 마음뿐이죠’ 또한 심현보의 곡으로 차분한 느낌으로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표현했다. ‘마음아 부탁해’와는 또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노래로 부모님 또는 연인 등 모두에게 들려질 수 있는 노래라 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앨범 역시도 신석철, 최훈, 홍준호, 김현아 등 국내에서 내노라하는 뮤지션들이 참여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앨범에서 노래 이외에 주목해야 할 것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뮤직비디오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독특하게 샌드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으며 아직 국내에는 생소한 소재라 특별한 느낌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 보인다. 이번 뮤직비디오의 감독은 장 폴로(Jean G. Poulot)라는 애니메이션의 거장이다. 클레이애니메이션의 시초라 할 수 있는 미국의 윌 빈튼 스튜디오의 수석 애니메이션 감독이었고 에미상과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경력을 가졌으며 영화 ‘아이다호’의 OST에 작곡가로도 참여한 경력이 있는 아티스트다. 이 역시도 평소 애니메이션에 관심을 가졌던 모세가 마침 국내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장 폴로에게 직접 찾아가 부탁을 했고 모세의 진심과 음악을 이해한 장 폴로 교수가 흔쾌히 수락을 했다고 한다.
한편 모세는 3월초 음악프로를 시작으로 왕성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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