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sc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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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무런 약속없는 쉬는 날 창틀위로 턱괴고 있는 나 평온해    하품 한 번에 문득 떠오른 그 어느날    길 위에선 두 사람의 다정했던 외출    무척 그날을 기다린 듯 했어    한시도 놓치않는 그들의 두 손이 도착한    푸르른 하늘이 숨막히는 곳    그 하루 세상이 멈춘 듯 둘만이 살아있는듯    그 웃음 멈추지 않았어    한없이 내 뿜던 사랑을 짙어진 계절 색처럼    그 하늘의 밤 속으로 흐르네
  2. 길게 늘어선 도시 속으로 돌아가는 길 다들 피곤해 보였어    둘 지친 기색 없는 기대 뿐인 얼굴 저 회색도시도    그들을 은빛 궁전으로 바래다 주는 사람은 많았어    먼훗날 추억들을 헤아릴 때가 찾아오면    또 한번 이길을 떠나보자고    그 하루 세상이 멈춘 듯 둘만이 살아있는듯    그 웃음 멈추지 않았어    한없이 내 뿜던 사랑을 변하는 계절 색처럼    저 하늘의 밤 속으로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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