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과 기타가 주로 작곡을 맡았던 1집과는 달리, 이 앨범에서는 모든 멤버들이 작곡에 참여하고 있다. 눈길이 가는 곡은 모던록의 감성에 충실하면서도 대중적인 록 발라드인 '미안해 널 미워해'이다.
이선규(기타)와 김윤아(보컬)의 곡인 이 노래는 단순하면서도 귀에 금방 들어오는 멜로디가 매력적이다. 지난 앨범에서도 색깔있는 곡들을 많이 선보인 보컬 김윤아는 2집 앨범의 제목으로 쓰인 '연인' 3부작 '퀸', '러버', '엔젤' 등의 곡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감성을 보여주고 있다.
베이스 김진만은 '숨은 그림 찾기', 드러머 구태훈 '하늘로 가는 상자'를 통해 작곡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2집 음악에서의 특징은 1집의 '밀랍천사' 등의 곡에서도 간간히 엿볼 수 있었던 멤버들의 테크노에 관한 관심이 전면으로 부각한 점이다. U2에 이어 새로운 변신을 보여준 마돈나에 이르기까지 전세계적으로 열병처럼 번져간 테크노뮤직을 자연스레 자신들의 음악에 융화시키고 있다. 특히 '연인 2/3(러버)', '알아' 등의 곡에서 테크노적인 색채가 짙게 풍긴다.
또 하나의 두드러진 점은 음악적으로는 전작에 비해 한가지 색깔로 모아진 반면, 가사에서는 사회적인 주제에 시선을 주고 있다는 점이다. 청소년 자살을 모티브로 한 '낙화', 최근 문제로 대두되었던 노숙자들에 대한 따듯한 격려를 담은 '이런데서 주무시면 얼어 죽어요', 끔찍한 상황을 무감동하게 쏟아내는 TV매체에 대한 생각을 담은 '하늘로 가는 상자' 등, 2집에서는 보다 다양한 주제에 대한 접근을 하고 있다. 자우림은 '어떻게 노래할 것인가' 못지 않게, '무엇을 말할 것인가'에도 비중을 두는 진지한 음악인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연인 3/3
연인 3부작의 마지막 곡으로, 서로 다른 두가지 스타일로 녹음되어 앨범의 처음과 마지막에 수록되었다. 첫곡으로 수록된 얼터너티브 록 스타일의 곡은 밴드 음악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강렬한 에너지를 전해주고 있다.
미안해 널 미워해
이 앨범의 가장 대표적인 곡으로, 단순한 코드 진행과 드럼, 베이스의 연주가 귀에 들어오는 곡이다. 진지한 멜로디 라인이 매력적인 록 발라드.
[출처 : 난장뮤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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