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리에서 온 춤추는 6인의 콘트라바쓰 오케스트라 - 1981년 결성. 전 유럽석권! 미 대륙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콘트라바쓰 군단, 일본에서도 경이로운 판매기록을 올린 `로케스트르 드 콩트러바쓰` 의 한국 첫 소개
`콘트라바쓰 악기 자체에 대한 풍부한 접근을 통해서 이 그룹은 프랑스 음악계의 새로운 개척자가 되었다.` - 르 몽드(프랑스)
`이 여섯 명의 음악의 대가들은 재즈와 블루스에 클래식 음악까지 아우르며, 놀랍고도 세련되게 현의 가능성을 배가시킨다.`- 알게마이네 차이통(독일)
`여섯 명의 연주자들과 그들의 동료인 콘트라바쓰로부터 퍼져 나오는 절묘한 소리는 콘트라바쓰가 바로 전방과 중앙에 있어야 한다는 콘트라바쓰 애호가들의 신념을 확고하게 한다. - 재즈 타임즈(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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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001-02-01 (문화) 뉴스 22 면
'춤추는 콘트라베이스',佛연주자6명 연극적재미 곁들여
콘트라베이스를 연주하다말고 악기를 들고 춤춘다. 연주자 6명이 펼치는 이색 퍼포먼스다. 2일 오후 8시 서울 LG아트센터에서 6명의 콘트라베이스 연주자로 구성된 프랑스 '로르케스트르 드 콩트르바스(L'Orchestre de Contrebasses)'가 '춤추는 콘트라바스'라는 제목의 음악회를 마련한다.
1981년 크리스티앙 장테가 창단한 이 단체는 클래식음악을 전공한 콘트라베이스 주자로 구성됐지만 재즈와 클래식, 블루스와 록, 민속음악과 라틴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자유분방한 연주활동을 벌이고 있다. 4개의 현으로 표현하는 소리도 다양하다. 새소리, 구급차 사이렌소리, 배의 기적소리 등 상상력이 넘실대는 소리를 들려준다. 콘트라베이스 현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여운이 길고 음량이 풍부한 악기특성을 유감없이 살려내는 것이다.
또 콘트라베이스의 몸체를 타악기처럼 손으로 두드리거나 악기를 거꾸로 세워 연주하는 등 퍼포먼스를 연상시키는 연주기법과 연극적인 연출력도 세계무대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쯤되면 콘트라베이스는 더 이상 무대 오른쪽 구석에 장식용으로 서 있는 육중한 악기가 아니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Bass, Bass, Bass, Bass, Bass & Bass' '7월12일' '코라의 노래' '평범한 숲속의 신비' '휴식, 탱고, 펌프' '선의의 거짓말을 하는 신부님' 등 자신들이 직접 만든 대표곡을 선보인다.
유인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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