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예술 장르에 도전하고 끊임없이 자기의 예술 세계를 찾아가는 연주가로 평가받는 이태경은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과 협업하며 음악적·예술적 경험을 축적해 왔다.
이태경은 예술이 일상이 되기를 바라며, 그림과 해금을 통해 본인만의 예술 영역을 확장하며 공고히 해나가며 깊은 인상과 울림을 주는 연주가가 되고자 한다.
- 윤중강 평론가 -
이태경이 그려낸 해금의 세계
깔끔하면서도 다정하고, 단정하면서도 다감하다.
이태경 해금의 세 가지 미덕
첫째, 이태경은 기쁘다고 해금을 기쁘게 연주하지 않았고, 슬프다고 해금을 슬프게 연주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둘째, 이태경의 해금에는 수식언이 많지 않다는 사실이다. ‘꾸밀 줄 알지만 꾸미지 않는 게’ 이태경 해금의 두 번째 특징이다.
셋째, 이태경의 해금은 공감각적이라고 말하겠다. 음악과 미술을 넘나들면서 활동했던 사람답게, 그의 음악을 듣는 사람에게는 시각적인 이미지를 제공해주고, 그의 미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그림 속에서 소리를 듣게 해주는 장점이 있다. 지금 대한민국 국악계에 해금 잘 하는 사람이 많다지만, 이렇게 공감각적 즐거움을 주는 해금 연주가는 어쩌면 이태경이 유일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이태경이 생각하는 김영재류의 특징은 명쾌하다. 그 어떤 산조보다 조(調)의 구분이 엄밀한 게 김영재류의 특징이다. 이렇다 보니 때론 창작곡처럼 들릴 수도 있다. 이태경은 그렇게 들리지 않기 위해서 애를 쓴다. 조성(調性)은 마음속에 잘 간직하면서, 전체적으로 산조 특유의 흐름을 잘 만들어내려고 노력했다.
이태경이 타는 김영재류의 특징은 무엇일까 앞서 말했듯이 조성의 구분을 잘 표현하면서, 김영류의 특유의 짜임새를 잘 전달하는 거다. 특히 이태경의 연주는 매우 깔끔하고 단정하다. ‘깔끔하면서도 다정하고, 단정하면서도 다감하다’ 이게 이태경의 해금산조에 대한 정확한 평이고, 네 글자로 압축하면 바로 다정다감(多情多感)이다.
Haegeum 이태경 Lee Tae Kyung
Janggu 서수복 Seo Su Bok
Executive Producer_ Lee Tae Kyung LeeTaeKyung Company
Recording&Mixing&Mastering Engineer_ 이음사운드 EUM SOUN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