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간직했던 사랑을 완전히 떠나보내는 순간이 왔다.
추억과 미련으로 힘들었던 긴 시간이 모두 지나고, 스스로 그 사람을 지울 수 있는 어떠한 때가 왔을 때 슬픔도 남아있지 않다.
마음이 저절로 움직이지 않아서 행복했던 시간을 그리워하고 아파했지만, 이제는 덤덤하다.
그래서 지나간 일들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처럼 아름답고 순수한 로맨스 영화로 남아버렸다.
습관처럼 매일매일 중독되어 들리며 즐거워하던 웹페이지를 로그아웃하듯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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