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아려보니 온전히 활동한게 겨우 10년정도인걸 보니,
다른 일을 하고 다른 삶을 살면서 랩을 놓지못한 시간도 적지않았던것 같습니다.
단순히 좋아하는 랩을 못 그만둔다고 한다면 다들 의아해하실거에요.
순수한 취미로서의 랩은 무척 건전하고 건강한 스포츠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제 안에는 과거에 대한 미련같은 것들이 많이 얽혀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결국 제가 랩을 끊지못한다면,
과거에 대한 제 못난 미련을 이만 놓아주는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준높은 퀄리티의 음악이 절대로 아닙니다.
이 앨범은 오직 제 자신을 위해서 낸 음반입니다.
긴 시간동안 음악을 했었고 미련을 갖고 살았던 제 자신에 대한 보상이자 자아실현입니다.
이제사 다시 초보자로서 음악을 만드는데 재밌습니다. 흥미진진합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취미의 테두리 안에서 욕심부리지않고 임하려고 합니다.
2000년대 미국 concious rap의 상징적인 2mc인 Mos def & Talib kweli가 만든 프로젝트팀 이름이,
'Blackstar'였습니다. 제 닉네임이였던 dnah에 star를 붙여주고 싶었습니다.
지나간 과거를 제 안에서 고이 떠나보내고, 오직 현재와 미래를 위해서 살아가고 싶습니다.
끝으로 제가 이 앨범을 낼수 있게 물심양면으로 밀어준 저의 단 한사람 김이쁜씨에게 큰 감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이번 앨범을 낼수 있게 저에게 큰 동기부여를 저희 아가 튼튼이에게도 무한한 고마움을 전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