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인 '박정훈'의 두 번째 싱글 [깊은 강]은 기타 독주곡이 담긴 첫 싱글 [새벽]과는 달리 두 곡의 노래로 채워져 있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도 보여주고 있다. 연주곡 "새벽" 등에서 들을 수 있었던 잔잔한 기타 연주에 감성적인 가사와 시를 읊는 듯한 그의 목소리는 듣는 이의 마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작품 소개]
1. 깊은 강
닿지 않는 인연을 바람처럼 흘려 보내야 하는 심정을 담고 있는 노래입니다. 곡이 완성된 후에 소설가 엔도 슈샤쿠의 동명작품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다루고 있는 내용은 다르지만 이 소설을 좋아하게 되어 마치 제목을 빌려 쓴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2. 11월
오는 계절을 향한 기대보다 떠나는 계절의 아쉬움이 가장 큰 때가 바로 가을이 아닌가 합니다. 스러지는 모든 것들을 묵묵히 바라보아야 하는 가을의 일상은 우리의 마음을 겸허하게 만들어 주는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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