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빗방울에 모든 우울함이 씻겨져내려간다면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을까?
Qwan의 [NOT TODAY]는 우울함이라는 어둠 안에 잠식되어 있는 상황 속에서도 잘될 것이라는 희망을 놓지 않으려는 화자의 속내가 담겨져있는 곡이다.
비가 내리던 지난 날의 한 여름 밤,
친구와 함께 벤치에 앉아 하늘을 올려다보며 자신의 우울은 모두 이 비로부터 시작된 것이라며 비에 의미를 부여하던 화자에게 친구는 의문을 표했다. 화자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정 반대인 친구의 의문으로 시작된 이 곡은,
우울함에 잠겨 세상을 바라보는 이가 있듯, 모든 것이 평범함으로 이루어진 세상을 살아가는 이도 있음을.
친구는 화자가 자신만의 감정으로 곡을 써내리는게 아닌 남들도 쉽게 공감 할 수 있고 힘을 얻을 수 있는 곡을 쓰기를 바랐다.
저 너머의 비포장도로가 우리의 삶을 순탄치 못하게 할 지라도,
저 멀리의 방지턱이 우리의 가는 길을 방해 할 지라도.
우리가 가진 몸보다 강한 힘은 없기에.
우리에게는 각자가 가진 살아갈 이유가 확실히 존재하며, 그 모든 요소들로 인해 충분히 버텨 낼 수 있음을 Qwan은 이 곡에 담아냈다.
Qwan은 우리 모두가 행복해 질 수 있기를 바란다.
아니,
어쩌면 자기 자신의 행복을 누구보다 간절히 바라고 있을 지도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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