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은 사운드마켓에게 특별한 한 해이다. 결성된지 어느덧 10주년을 맞았고, 활동무대를 부산으로 옮겨 본격적인 새출발을 시작했으며, 한해에 싱글앨범을 두 번 발매한, 인디밴드로서는 참으로 부지런했던 한 해이기 때문이다.
[같은 바람]은 사운드마켓이 매 앨범마다 담아왔던 가슴시린 감성을 잔잔하게 그려놓고 있다. 전작에서 이례적으로 여성보컬을 통해 팝 적인 요소를 담아냈던 [우비송]에서, 이번에 내놓은 [같은 바람]으로 사운드마켓의 고향인 락으로의 회귀를 읽을 수 있다.
이번 앨범 역시 인디밴드답게 작사, 작곡, 녹음과 앨범디자인 등을 모두 자체적으로 소화해냈다. 기타리스트이자 사운드마켓의 영원한 터줏대감인 김유환의 농익은 기타연주에 새롭게 합류한 박종성(보컬)과 김태규(베이스), 그리고 김민준(건반), 이충한(드럼)의 뜨거운 활약을 기대해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