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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경담 - My Graduation [digital single] (2012)
나도 수십 번 고민했어 수백 번 망설였어 자꾸 기다리기만 하는 내 자신이 싫어서 너도 수십 번 생각했어 수백 번 상상했어 내 옆에 기대고 있는 너의 모습을 말야 (거울 속 초라한 나를 볼 때 마다 저 멀리 과분한 너를 볼 때 마다) 뒷걸음질 쳐 한 걸음 뒤로 이렇게 애가 타는데 모르지 넌 (너의 환한 웃음을 볼 때 마다 스치 듯 너의 눈을 볼 때 마다) 너를 잊어보려 할수록 지쳐 이렇게 애가 타는데 모르지 넌 나 같은게 어떻게 뒤돌아 있는 너의 어깰 붙잡고 얘기하겠어 머릿속으론 수없이 가능했던 일이지만 나 같은게, 나 같은게 나도 수십 번 고민했어 수백 번 망설였어 다른 어떤 말도 못하는 내 자신이 싫어서 나도 수십 번 생각했어 수백 번 상상했어 가끔 묻는 안부말고 다른 말들을 말야 (거울 속 초라한 나를 볼 때 마다 저 멀리 과분한 너를 볼 때 마다) 뒷걸음질 쳐 한 걸음 뒤로 이렇게 애가 타는데 모르지 넌 (너의 환한 웃음을 볼 때 마다 스치 듯 너의 눈을 볼 때 마다) 너를 잊어보려 할수록 지쳐 이렇게 애가 타는데 모르지 넌 나 같은게 어떻게 뒤돌아 있는 너의 어깰 붙잡고 얘기하겠어 머릿속으론 수없이 가능했던 일이지만 나 같은게, 나 같은게 나 같은게 어떻게 니 옆에 설 수가 있겠어 아무것도 전혀 모르는 듯한 미소 지을때면 숨이 턱 막혀와 내 맘을 숨겨서라도 니 옆이 좋아 그래, 그렇게라도 널 맴돌수 있다면 홀로 우는 밤이 계속되도 괜찮아 나 같은건, 빛나는 널 바라볼 수만 있다면 다 괜찮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