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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태을 - #1 (2009)
난 태어나서 부터 어머니가 없었죠 난 아버지가 나를 혼자 낳은줄 알았죠 키만 커버린 어른 아이가 되었을때 그때부터 아버진 내게 챙피한 존재였죠 가난한 집안 형편이 너무 싫어서 애미 없는놈이라 놀리는게 너무 싫어서 나를 이렇게 만든 아버지가 너무 미워서 나를 망가뜨려 당신께 상처주기를 바랬죠 내가 당신처럼 살아선 안된다면서 내게 다주고 옷한벌 못해 입으시고 몸속이 다 망가져 가는줄도 모르고 미친듯이 일만하던 당신이 너무 미웠죠 나땜에 흰머리는 더 늘어만 가는데 술과담배도 점점 더 늘어만 가는데 내 키보다 작아진 한없이 초라해진 당신의 초췌함이 챙피해 난 집을 나왔죠 나를 위해서 라며 모든걸 내게 주신분 나를 위해서 모두 버린 사랑을 이제 알것같은데 되돌려 주고싶은데 당신은 내곁에 없네요 세상은 왜이리도 무서운지 아빠의 울타리가 왜이리도 그리운지 문을열지 못하고 한참을 망설이다가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죠 야윈 아들을 보니 맘이 아프셨는지 내가 다시뛰쳐 나갈까봐 걱정되셨는지 이제 때릴 나이가 지났다고 생각했는지 아무말 없이 바라봤죠 상처난 얼굴을 초라한 식탁에 밥을 차려 주시고 덕지덕지 온몸에 파스를 붙이고 다 찢어진 작업복을 입고 일을 나가시는 아버지의 뒷모습이 너무 슬퍼보이셨네 아버지 등을보며 굳게 맘을 다져 이제 두번다시 철없이 굴지않겠 다고 쏟아지는 눈물에 밥을 넘길수가 없고 식탁에 엎드린채 한없이 흐느꼈네 나를 위해서 라며 모든걸 내게 주신분 나를 위해서 모두 버린 사랑을 이제 알것같은데 되돌려 주고싶은데 당신은 내곁에 없네요 해는저물고 밖은 이렇게 추운데 왜 이렇게 아버지는 늦으시는 건지 일이많아 늦는건지 술한잔 하시는건지 전화라도 하시지 벌써 밤이 깊어가는데 누워서 뜬눈으로 시계만 쳐다봐 노크소리가 너무 커 무슨 일일까 아빠가 위독하다고 사경을 헤메신다고 맨발로 엠블런스로 미친듯 뛰어가 누워계신 아버질 미친듯 흔들어도 장난치지 말라며 심장을 내리쳐도 소리를 질러도 미친듯 울어도 아버진 대답이 없네 아버진 대답이 없네 이제 맘 다잡았는데 이제 정신차렸는데 잘해준 적도 없는데 못만 박아 댔었는데 오늘은 미안하다고 말하려 했는데 처음 안아본 아버지 품이 조금씩 차가워져 아무리 불러도 아무 대답도 없네요 다시 만나면 미안하다고 말 할텐데 사랑한다고 너무 말하고 싶은데 어디 있나요 내 목소리 들리나요 너무 보고싶어요 나를 위해서 라며 모든걸 내게 주신분 나를 위해서 모두 버린 사랑을 이제 알것같은데 되돌려 주고싶은데 당신은 내곁에 없네요 나를 위해서 라며 모든걸 내게 주신분 나를 위해서 모두 버린 사랑을 이제 알것같은데 되돌려 주고싶은데 당신은 내곁에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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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태을 - #1 (2009)
검게 흘러가는 저 강물을 바라보며 강처럼 흐르는 차들과 나는 걷네 이 회색 도시의 매연을 폐속에 삼키며 차들의 소음에 내귀에 헤드폰을 쓰네 마치 저 강물은 지난 나의 삶처럼 정처없이 흘러가 의지할곳이 없네 어디로 가는지 내 자신조차 모른채 흐르고 또 흐르네 차갑고 낯선 곳으로 이낯선 도시에 내가 쉴곳은 없네 이낯선 도시는 나처럼 잠못 이루네 매일밤 술로 잠을 청하고 눈뜨면 시작되는 현실은 영혼의 순결을 빼앗았네 표정없는 사람들의 얼굴과 억지로 행복한듯 웃는 어색한 미소와 그들과 난다르다 속으로 되뇌지만 검은 유리속 다큰 소년은 그들을 닮아 버렸네 눈을 감고 환히 웃어봐 내일에 태양이 날 환히 비출테니 눈물 닦고 크게 웃어봐 내일에 태양이 날 환히 비춰 줄테니 외롭지 않다고 슬프지 않다고 그립지 않다고 속으로 외치고 음악만 있으면 행복할수 있다고 하루에 수십번 내 자신을 속인다 미치도록 사랑이 그리우면서도 미치도록 사람이 그리우면서도 내주윌 감싸는 공기같은 존재를 이토록 간절 하게도 갈망하 면서도 애써 눈을 감고 피아노 앞에 앉는다 시간이 갈수록 떨어져 가는 악상과 나아져 가지않는 초라한 내 실력과 흘러가는 시간과 미뤄지는 약속의 시간 엄마품에 안긴채 엉엉 울고 싶은밤 먹지도 못하는 술로 홀로 지새는밤 피아노의 눈물로 애써 위로 받는밤 가사를 쓰려 잡은 펜이 니이름을 쓰는밤 눈을 감고 환히 웃어봐 내일에 태양이 날 환히 비출테니 눈물 닦고 크게 웃어봐 내일에 태양이 날 환히 비춰 줄테니 피로에 지쳐 무겁고 얕은 잠에 들고 깊이 잠이 들때쯤 다시 태양은 뜨고 쓰라린 내속도 깨질듯한 두통도 내옆에 그대 없음 만큼 아플순 없네 물한모금 조차도 힘든 아침 술취해 잠들기전 만든 멜로디를 듣지 창문을 여니 바람은 왜이리 따듯한지 또다시 헤드폰을 끼고 또 거리를 걷지 이 환한 햇살과 시원한 바람은 겨울의 흔적을 다 지우고 새로운 탄생을 아름답게 피우네 저 예쁜 꽃들을 내맘을 녹이네 차갑게 얼어붙은 응어리들을 기나긴 터널을 지나 마치 오늘 같은 봄을 맞이하리라 내영혼의 겨울은 그어떤 시련에도 다시피어 나리라 내 소리로 저 꽃들처럼 환히 피어나리라 어디쯤 걸어 온걸까 이길이 나의 길일까 이길에 끝은 어딜까 그곳에 갈수 있을까 주위를 둘러봐도 아무도 없고 홀로선 이곳 이 낯선 길을 말없이 걷네 또쓰러져도 다시 일어나 또 걸어 가네 난 걸어 가네 난 걸어 가네 모두다 잠시뿐인 순간 이라고 모두다 잠시뿐인 고통 이라고 먼훗날 웃어넘길 추억 이라고 모두다 모두다 눈을 감고 환히 웃어봐 내일에 태양이 날 환히 비출테니 눈물 닦고 크게 웃어봐 내일에 태양이 날 환히 비춰 줄테니 눈을 감고 환히 웃어봐 내일에 태양이 날 환히 비출테니 눈물 닦고 크게 웃어봐 내일에 태양이 날 환히 비춰 줄테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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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태을 - #1 (2009)
03. 아버지. (PIANO VER) 작사 [태을] 작곡 [태을] 편곡 [태을] 연주 [태을] 보컬 [태을] [1] 어느새 계절이 바뀌었네요 이렇게 차가워진 날이면 당신이 계시는 내곁을 떠나갔던 그곳을 찾아가곤 해요 아무말 없이 한마디 인사도 없이 그렇게 갑자기 가야했나요 당신은 여기에 아직도 여기에 있다는게 믿겨지지가 않아요 [후렴] 나를 위해서라며 모든걸 내게 주신분 나를 위해서 모두 버린 사랑을 이제 알것같은데 되돌려 주고싶은데 당신은 내곁에 없네요 [2] 이제야 조금 알것같아요 당신이 나몰래흘린 눈물을 나를 지키기위해 얼마나 힘드셨을지 그 아픔을 왜 몰랐었는지 담배를 태우던 당신의 거칠은 두손 술취해 구슬피 부르던 그노래 들을수 있다면 들을수 있다면 그 노래소리가 너무 그리워요 [후렴] 나를 위해서라며 모든걸 내게 주신분 나를 위해서 모두 버린 사랑을 이제 알것같은데 되돌려 주고싶은데 당신은 내곁에 없네요 [후렴] 나를 위해서라며 모든걸 내게 주신분 나를 위해서 모두 버린 사랑을 이제 알것같은데 되돌려 주고싶은데 당신은 내곁에 없네요 당신은 내곁에 없네요 당신은 내곁에 없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