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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석옥 - 아들아 (2002)
내가 널 낳았던 어느 날 하늘 무지개 내 것이었어
기다가 걷는 모습 보며 내 가슴 행복에 젖었지 멋지게 자라나는 널 바라보며 즐거워했다 그러면서 엄만 삶의 때를 지우곤 했어 아들아 아들아 우 보고파 아들아 아들아 우 그리워 그러던 어느 봄 날 시작된 젊은 너의 방황 내 작은 가슴은 까아만 재 되어 울다가 지쳐서 쓰러져버렸지 나를 일으켜 세울 사람 너밖에 없어 아들아 비 오던 어느 날 오후 내 곁을 훌쩍 떠나버린 너 파르스름 빡빡 깎은 머리에 푸른 모자 제복을 입고서 의젓하게 나타난 너 바라보니 뿌듯한 마음 이제 그만 내 젖은 뺨을 씻어다오 흐르는 눈물 강물 안되도록 아들아 아들아 우 스쳐가는 너와의 추억 잊을 수가 없네 아들아 아들아 우 보고파 아들아 아들아 우 그리워 떠오르는 너와의 추억 잊을 수 없네 아들아 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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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석옥 - 아들아 (2002)
오래도 살았네, 함께 말이야 젊은시절 우리에겐 궂은일 없었나 행여나 있었다면 잘도 참고 넘겼어 이제와 생각하니 당신이 잘한거야 지금의 내 행복은 당신이 만든거야 고맙단 말 한마디 변변히 못한채 어느새 머리엔 흰 서리가 내렸어 흰서리 슬퍼말고 손잡고 함께해요 많이도 싸웠지, 철없던 시절에 나 혼자 잘했다고 우긴일 많았어 그때마다 아팠을 당신을 생각하면 그대앞에 서 있음이 가시방석 같다오 남은세월 우리에게 얼만큼 남았는지 당신도 모르고 나 역시 모르지만 내 평생 잘한일 한 가지 말하라면 바로 당신 만난일 그것뿐 이라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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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석옥 - 아들아 (2002)
정 주고 살다가 미워져
등 돌리며 떠났었는데 한적한 카페 창에 어린 채 자꾸만 떠오르는 네 모습 왜일까 미워할 땐 몰랐던 너의 흔적 그리움으로 다가온 빈 자리 떠난 뒤 이리 클 줄 왜 몰랐을까 미워만 했을 뿐 싫어진 건 아니었단 후회가 남아 두고 온 내 사랑은 어디에 지금은 많이 컸을거야 한적한 카페 창에 어린 채 자꾸만 떠오르는 네 모습 왜일까 잊은 줄 알았던 우리 얘기 헤어진 길 홀로 걸어가며 가슴 저미는 슬픔 왜 몰랐을까 미워만 했을 뿐 싫어진 건 아니었단 후회가 남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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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석옥 - 아들아 (2002)
너무 차갑고 쓸쓸한 세상
아름다울 순 진정 없을까 꼭 한 번은 가야 할 세상 안 갈 순 없는 걸까 이 세상 사는 동안 네가 널 울렸다면 미안해 그리고 용서해주겠니 이 세상 떠나기 전 너의 아픔 내 탓이면 미안해 그리고 용서해줘 너 보낸 서러움 가득 묻고 살아가기 힘들지만 이젠 웃을래 울지 않을래 너 편안히 떠나가도 돼 이승의 인연 다 했으니까 꼭 한 번은 다시 만나서 우리 헤어지지 말자 이 세상 사는 동안 내가 널 울렸다면 미안해 그리고 용서해주겠니 이 세상 떠나기 전 너의 아픔 내 탓이면 미안해 그리고 용서해줘 이제 다시 어디선가 만날 땐 너 울리지 않을께 다신 않을께 정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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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석옥 - 아들아 (2002)
마냥 행복할 줄만 알았지
싫증이란 남의 얘긴 줄 알았어 그런데 우리가 지금 그렇게 되었어 어쩌다 우리가 만났는지 알다가도 몰라 그냥 이대로 헤어져버릴까 상처가 깊어지면 안되는데 지나간 행복이 생각나지 않아 애타게 생각해도 떠오르지 않는 걸 어떻게 해 우 변치 말잔 약속도 깨어진 굳게 한 약속도 아픈 시간 맴돌다 어느 순간 멈출 때 예전의 내 마음 너에게 들어가면 너 나 안아줄래 마냥 행복할 줄만 알았지 싫증이란 남의 얘긴 줄 알았어 그런데 우리가 지금 그렇게 되었어 어쩌다 우리가 만났는지 알다가도 몰라 그냥 이대로 헤어져버릴까 상처가 깊어지면 안되는데 지나간 행복이 생각나지 않아 애타게 생각해도 떠오르지 않는 걸 어떻게 해 우 사랑하잔 약속도 무너진 굳게 한 맹세도 아픈 시간 맴돌다 어느 순간 멈출 때 예전의 내 마음 너에게 들어가면 너 나 안아줄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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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석옥 - 아들아 (2002)
저만치 걸어가는 뒷모습 어깨 위에
찰랑거리는 검은 머릿결 아름다웠어 숨죽이며 한 발자욱씩 다가서서 옆모습 바라보니 내 가슴 숨이 막혔어 바로 너였구나 널 찾아 헤맸었지 그 오랜 세월 널 찾았던거야 어디 나 좀 봐 앞모습 보고 싶어 네 마음까지도 보고 싶어 이제 그만 우리 함께 거닐면 안되겠니 이제 그만 우리 마주 보며는 안되겠니 네 손으로 잡아줄 사람 여기 있는데 무심하게 다른 사람 뭣땜에 바라보니 바로 나인거야 널 찾아 헤맸었지 그 많은 시간 너도 날 찾았니 나를 바라봐 앞모습 보고 싶어 너의 마음 뺏고 싶다 우리 서로 너 나 없이 첫눈에 반한거야 이미 우리는 이렇게 만날 운명이었어 오늘 예감 너도 처음 나도 처음 이런 황홀한 예감 아무도 모를꺼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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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석옥 - 아들아 (2002)
정말 귀여운 여인 너는 정말 귀여운 여인
님 향한 속정 담은 채 울면서도 웃고 마는 넌 정말 귀여운 여인 길가에 피는 꽃잎 몇 개 주워서 낡은 책갈피에 끼우며 저 혼자 애태우네 내 마음 알아줘 제발 그래줘 혼자 속삭여 저 혼자 속삭이고 마는 귀여운 여인 넌 정말 귀여운 여인 누가 님 사랑하나 속마음 까맣게 다 태워 누가 내 님 미워할까 화 낼 준비를 하는 넌 정말 귀여운 여인 길가에 지는 낙옆 몇 개 주워서 낡은 책갈피에 끼우며 혼자 애태우네 누가 님 사랑할까 속마음 태우고 까맣게 태우며 저 혼자 속삭이고 마는 귀여운 여인 넌 정말 귀여운 여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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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석옥 - 아들아 (2002)
어느 강줄기가 흘러들어서
마침내 저 바다를 넘치게 할까 바다는 한 방울의 보탬도 없이 구름으로 날려보내는 것을 아 그대는 바다였어라 애타게 애타게만 끓어오르는 나 혼자만의 그리움이여 어떤 사랑이 흘러들어서 끝없는 그대 마음 넘치게 할까 그대는 머나먼 바다였어라 아 그대는 바다였어라 애타게 애타게만 끓어오르는 나 혼자만의 그리움이여 어떤 사랑이 흘러들어서 끝없는 그대 마음 넘치게 할까 그대는 머나먼 바다였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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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석옥 - 아들아 (2002)
빈 하늘 노을에 물들고 종소리 어둠에 묻힐 때
내 초라한 모습 허전한 마음에 말없이 눈물 집니다 그토록 나를 아끼던 당신의 곁을 떠나서 끝없이 방황했지만 허망한 후회뿐 당신을 떠나서 걸어온 이 길을 뒤돌아보며는 수없이도 많은 아픔의 사연이 내 가슴 울리네 바람이 조금만 불거나 빗방울 내 머릴 적실 땐 내 초라한 모습 허전한 마음에 말없이 눈물 집니다 그토록 나를 아끼던 당신의 곁을 떠나서 끝없이 방황했지만 허망한 후회뿐 초라한 내 모습 이끌고 뒤돌아볼 수는 없나요 내 당신의 품이 그리워지는 걸 어떻게 해야 합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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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석옥 - 아들아 (2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