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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임국희 - 음악이 흐르는 사랑의 시 (1980)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없이 가을속의 별들을 다헤일 듯합니다 가슴속에 하나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헤는것은 쉬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앓은 까닭입니다 별하나에 추억과 별하나에 사랑과 별하나에 쓸쓸함과 별하나에 동경과 별하나에 시와 별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어머님, 나는 별하나에 아름다운 말한마디씩 불러봅니다 소학교때 책상을 같이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패,경,옥 이런 이국소녀들의 이름과, 비둘기,강아지,토끼,노새,노루,프란시스 잠,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런 시인의 이름도 불러봅니다. 이 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읍니다 별이 아슬히 멀듯이 어머님, 그리고 당신은 멀리 북간도에 계십니다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이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위에 내이름자를 써보고 흙으로 덮어 버리었읍니다 따는 밤을 새워 우는 벌레는 부끄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에서 입니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무덤위에 파란잔디가 피어나듯이 내이름자 묻힌 언덕 위에도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게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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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임국희 - 음악이 흐르는 사랑의 시 (1980)
잠결에 기적이 들린다 사람들이 잠든 깊은 밤중에 머리서 기차이서 기적은 서로 쓸쓸한 대화를 주고 받는다.밤중에 들리는 기적소리는 멀리 간 사람과 이미 죽은 사람들을 생각케 한다.내 추억의 촛대위에 차례 차례로 불을 켜고 간 사람들 그들의 영혼이 지금 도시의 하늘을 지나 가는지 기적이 운다.발을 구른다.고가선위에 걸려있는 마지막 신호등을 깨버리고
아 새벽을 향하여 모두들 떠나나 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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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임국희 - 음악이 흐르는 사랑의 시 (198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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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임국희 - 음악이 흐르는 사랑의 시 (1980)
어길 수 없는 약속처럼 나는 너를 기다리고 있다.나무와 같이 무성하던 청춘이
어느듯 잎지는 호수가에서 호수처럼 눈을 뜨고 밤을 새운다,.이제 사랑은 나를 울리지 않는다.조용히 우러르는 눈이 있을 뿐이다.불고가는 바람에도 불고가는 바람같이 떨던 것이 이렇게 고요해질수 있는 신비는 어디서 오는가.참으로 기다림이란 이 차고 슬픈 호수같은 것을 또 하나 마음속에 지니는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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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임국희 - 음악이 흐르는 사랑의 시 (1980)
이 슬픔 기름으로 부어 불을 켜게 하옵소서 불의 화염의 몸서리치는 고요앞에 내가 있게 하옵소서 견디고 견딘 그 나머지의 눈물 오늘은 눈물을 용서하시고 오늘은 번뇌를 용서하시옵소서 여인의 생애는 기다림으로 흐르는 강이 옵니다.여인의 생애는 꿈의 잎새들로 난만한 잡초원이 옵니다.인내과 그리움으로 닦는 청동의 거울이옵니다 .......아베마리아
이 슬픔 익으면 그를 먹이는 연한 술이라도 되게 하옵소서 줄곧 뿜어나는 옥빛 우물이라도 되게 하옵소서 견디고 견딘 그 나머지의 고독 오느은 꿈을 허락하시고 오늘은 기도를 허락 하옵소서 오늘은 소망을 허락하시고 오늘은 화목을 허락 하옵소서 견디고 견딘 그 나머지의 피곤 오늘은 안식을 불러주시고 편안한 긴 잠에 사랑도 쉬게 하옵소서 ....... 아베 마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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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임국희 - 음악이 흐르는 사랑의 시 (198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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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임국희 - 음악이 흐르는 사랑의 시 (1980)
(간주중)
산산이 부서질 이름이여 허공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대답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죽을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남아있는 말한마디를 끝끝내 마저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했던 그 사람이여 사랑했던 그 사람이여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부르는 소리는 비켜가지만 하늘과 땅사이가 너무넓구나 하늘과 땅사이가 너무넓구나 선채로 이자리에 돌이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했던 그 사람이여 사랑했던 그 사람이여 저녁하늘 산 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에 무리도 슬피운다 덜어저 나가 않은 산 위에서 나는 그대 이름 부르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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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임국희 - 음악이 흐르는 사랑의 시 (1980)
바람이 스칩니다.이 바람이 당신의 손에서 시작되어 내 가슴으로 오는 것을 압니다.
바람이 나의 창을 스칠때 나는 빛을 보냅니다.십자가의 순수한 빛으로부터,저 하늘의 별빛 하나 하나 당신 마음에 밭을 만들어 주실것을 나무가지가 뻗어 오르고 꽃이 한창일 때 우리들도 서로 바람이 되어 머리칼을 나부끼며 단단한 말 하나를 만들어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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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임국희 - 음악이 흐르는 사랑의 시 (1980)
그대 떠난 마음의 빈자리 아플지라도 숨막히는 이별을 말하지 않으리 여기로 불어오는 바람 서러웁고 저기서 울리는 종소리 외로워도 가만히 견디며 들으리라 커다란 줄그움은 아픔뒤에 오는 것 흐르는 강가에 가슴은 설레어도 말하지 않으리라 이별의 뜻을 그대 떠난 마음의 빈자리 아플지라도 나에게 잠들게 하라 너의 그림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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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임국희 1집 - 임국희 1집 - Confession(고백) (20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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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임국희 1집 - 임국희 1집 - Confession(고백) (2009)
살며시 볼에 스치는 물안개처럼
나의 마음 속 간절한 조용히 찾아오는 어두운 방 한구석에 홀로 무릎 꿇고 이내 간절한 마음 기도 향기로 드리오리 세상 모든 욕망들을 버리고 주 앞에 나아가는 날 이 낮은 죄인의 손을 잡아 이끌어 주소서 나의 십자가를 찾아서 나의 길을 버리고 당신이 걸어가신 그 길을 나 따라 갑니다... 내 영혼 속에 퍼지는 진실한 이 고백 날 위해 그 십자가 지신 당신께 바치오니 세상 모든 욕망들을 버리고 주 앞에 나아가는 날 이 낮은 죄인의 손을 잡아 이끌어 주소서 나의 십자가를 찾아서 나의 길을 버리고 당신이 걸어 가신 그 길을 나 따라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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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임국희 1집 - 임국희 1집 - Confession(고백) (2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