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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명창 흥보가 (2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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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명창 흥보가 (2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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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김소희 - 인간문화재 김소희ㆍ지영희ㆍ성금연ㆍ김윤덕 (1972년 카네기홀 공연기념) (199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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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김초향, 권금주 - Sp시대의 판소리 여류 명창들 1 (199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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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명창 흥보가 (2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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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명창 흥보가 (2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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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소희 - 김소희 (1995)
황성길을 떠나는듸
진양조 뺑덕이네 앞을 세우고 심봉사는 뒤를 따라 황성길을 떠나간다. 어이 가려나 어이 가리 어이 갈거나 어이가리 황성천리를 어이 갈꺼나 오늘은 가다가 어데가 자고가며 내일은 가다가 어듸가 잘거나 조자룡의 월강 하든 청총마다 있거드면 이날이시로 가련마는 조그마한 요내 다리로 몇날을 걸어서 황성을 갈거나 어이 가리나 어이가리 황성천리를 어이가리 여보게 뺑덕이네 예 길소리를 맞어 주소 다리 아퍼 못가것네 뺑덕이네가 길소리를 맏는듸 어이가리 어이가리 황성천리를 어이 갈거나 앞못보는 가장 다리고 몇날을 걸어서 화성을 갈거나 어이가리너 어이를 갈꼬. 중모리 이렇듯이 올라가다 일모가 되니 주막에 들어 잠자는듸 그때의 뺑덕이네는 근처사는 황봉사와 등이 맞어 심봉사를 잠들여 놓고 밤중 도망을 허였는듸 심봉사는 아무런 줄을 모르고 첫새벽에 일어나서 뺑덕이네를 찾는구나 아니리 여! 뺑파 어서 일어나소 어서 일어나 삼복성념에 띄거워서 낮에는 못가겠으니 해장길 사오십리 처야할 것 어서 일어나 방네구석을 헤메어도 간곳이 없지 그제야 의심이 나서 여보게 주인 혹시 우리 마누라 안에 들어갔오 아니요 간밤에 어떤 봉사와 밤길 친다고 떠난지 벌써 오래요 아니 무엇이 언져 아 그럼 진즉 그런말을 할것이지 이제사 말을 헌단 말이요 아니 그 봉사와 내왼줄 알었지 어찌 봉사님과 내외인줄 알었소 그제야 심봉사 도망간줄 알고 진양조 허허 뺑덕이네가 갔네 그려 덕이네 덕이네 뺑덕이네 뺑덕이네가 갔네그려 야 이 몹쓸 의리 없고 사정없는 이년아 당초에 네가 버릴 테면 있는 곳에서 마다고 허지 수백리 타향 에다가 날 버리고 네가 무엇이 잘될소냐 이년아 귀신이라도 못되리라 이년아 워라 워라, 워라, 워라 현철하신 곽씨도 죽고 살고 출천대효 내딸 청이 생목숨도 죽었는디 네까짓년을 생각허는 내가 미친놈이로구나 아니리 에이 호랑이나 팟삭 깨물어 갈년 다시 너를 생각허면 인사불성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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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소희 - 심청가 3 (1995)
황성길을 떠나는듸
진양조 뺑덕이네 앞을 세우고 심봉사는 뒤를 따라 황성길을 떠나간다. 어이 가려나 어이 가리 어이 갈거나 어이가리 황성천리를 어이 갈꺼나 오늘은 가다가 어데가 자고가며 내일은 가다가 어듸가 잘거나 조자룡의 월강 하든 청총마다 있거드면 이날이시로 가련마는 조그마한 요내 다리로 몇날을 걸어서 황성을 갈거나 어이 가리나 어이가리 황성천리를 어이가리 여보게 뺑덕이네 예 길소리를 맞어 주소 다리 아퍼 못가것네 뺑덕이네가 길소리를 맏는듸 어이가리 어이가리 황성천리를 어이 갈거나 앞못보는 가장 다리고 몇날을 걸어서 화성을 갈거나 어이가리너 어이를 갈꼬. 중모리 이렇듯이 올라가다 일모가 되니 주막에 들어 잠자는듸 그때의 뺑덕이네는 근처사는 황봉사와 등이 맞어 심봉사를 잠들여 놓고 밤중 도망을 허였는듸 심봉사는 아무런 줄을 모르고 첫새벽에 일어나서 뺑덕이네를 찾는구나 아니리 여! 뺑파 어서 일어나소 어서 일어나 삼복성념에 띄거워서 낮에는 못가겠으니 해장길 사오십리 처야할 것 어서 일어나 방네구석을 헤메어도 간곳이 없지 그제야 의심이 나서 여보게 주인 혹시 우리 마누라 안에 들어갔오 아니요 간밤에 어떤 봉사와 밤길 친다고 떠난지 벌써 오래요 아니 무엇이 언져 아 그럼 진즉 그런말을 할것이지 이제사 말을 헌단 말이요 아니 그 봉사와 내왼줄 알었지 어찌 봉사님과 내외인줄 알었소 그제야 심봉사 도망간줄 알고 진양조 허허 뺑덕이네가 갔네 그려 덕이네 덕이네 뺑덕이네 뺑덕이네가 갔네그려 야 이 몹쓸 의리 없고 사정없는 이년아 당초에 네가 버릴 테면 있는 곳에서 마다고 허지 수백리 타향 에다가 날 버리고 네가 무엇이 잘될소냐 이년아 귀신이라도 못되리라 이년아 워라 워라, 워라, 워라 현철하신 곽씨도 죽고 살고 출천대효 내딸 청이 생목숨도 죽었는디 네까짓년을 생각허는 내가 미친놈이로구나 아니리 에이 호랑이나 팟삭 깨물어 갈년 다시 너를 생각허면 인사불성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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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소희 - 김소희 (1995)
아니리
선인들이 고이여겨 가까이 가서 그 꽃을 건져 뱃장안에 놓고보니 크기가 수레같고 향취진동커날 고국으로 돌아와 수다이 남은 재물다 각기 분배할 제 도사공은 무삼 마음인지 재물을 마다하고 꽃봉이만 차지하야 저의 집 후원에 정한곳에 잘 모셨단가 보러다. 이 때는 어느 때 인고 하니 송 천자(황제)께서 황후 붕어신 후 납비를 아니하시고 기화요초를 뫃아 황극전에 심어놓고 조석으로소 일하시는디 중중모리 화초도 많고 많다. 팔월부용군자용 만당추수의 홍연화 암향부동의 월황홍 소식전튼 한매화 진시유랑거후재는 붉어 있따고 복성꽃 구월구일 용산음소축신 국화꽃 삼천제자를 강론을 허니 행단충풍의 은행꽃 이화만지불개문하니 장신궁중 배꽃이요, 천태산 들어가니 양변개 작약이요, 원정부지이별 허니 옥창오면의 앵도화 촉국한을 못이기여 체혈 허든 두견화, 이화 노화 계관화, 흥국백국 사계화 동원도리 편시춘 목동요지가 행화촌 월중단계부상지 달가운데 계수나무 백일홍, 영산홍, 왜철죽 진달화 난초 파초 오미자 지자 감과 유자 석류 능나 능금 포도 머루 으름 대추 각색화초 갖은 향과 좌우로 심었난디 향풍이 건듯 불면 벌 나비 새 짐생들이 지지울며 노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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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소희 - 심청가 3 (1995)
아니리
선인들이 고이여겨 가까이 가서 그 꽃을 건져 뱃장안에 놓고보니 크기가 수레같고 향취진동커날 고국으로 돌아와 수다이 남은 재물다 각기 분배할 제 도사공은 무삼 마음인지 재물을 마다하고 꽃봉이만 차지하야 저의 집 후원에 정한곳에 잘 모셨단가 보러다. 이 때는 어느 때 인고 하니 송 천자(황제)께서 황후 붕어신 후 납비를 아니하시고 기화요초를 뫃아 황극전에 심어놓고 조석으로소 일하시는디 중중모리 화초도 많고 많다. 팔월부용군자용 만당추수의 홍연화 암향부동의 월황홍 소식전튼 한매화 진시유랑거후재는 붉어 있따고 복성꽃 구월구일 용산음소축신 국화꽃 삼천제자를 강론을 허니 행단충풍의 은행꽃 이화만지불개문하니 장신궁중 배꽃이요, 천태산 들어가니 양변개 작약이요, 원정부지이별 허니 옥창오면의 앵도화 촉국한을 못이기여 체혈 허든 두견화, 이화 노화 계관화, 흥국백국 사계화 동원도리 편시춘 목동요지가 행화촌 월중단계부상지 달가운데 계수나무 백일홍, 영산홍, 왜철죽 진달화 난초 파초 오미자 지자 감과 유자 석류 능나 능금 포도 머루 으름 대추 각색화초 갖은 향과 좌우로 심었난디 향풍이 건듯 불면 벌 나비 새 짐생들이 지지울며 노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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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빅터 유성기 원반 시리즈 - 춘향전(春香傳) 전집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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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빅터 유성기 원반 시리즈 - 춘향전(春香傳) 전집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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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김소희 - 인간문화재 김소희ㆍ지영희ㆍ성금연ㆍ김윤덕 (1972년 카네기홀 공연기념) (199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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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김소희 - 인간문화재 김소희ㆍ지영희ㆍ성금연ㆍ김윤덕 (1972년 카네기홀 공연기념) (199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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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김소희 - 인간문화재 김소희ㆍ지영희ㆍ성금연ㆍ김윤덕 (1972년 카네기홀 공연기념) (199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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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김소희 - 인간문화재 김소희ㆍ지영희ㆍ성금연ㆍ김윤덕 (1972년 카네기홀 공연기념) (199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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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빅터 유성기 원반 시리즈 - 춘향전(春香傳) 전집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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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명창 춘향가 상 (2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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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빅터 유성기 원반 시리즈 - 김여란.김소희 초기녹음선집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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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빅터 유성기 원반 시리즈 - 김여란.김소희 초기녹음선집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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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빅터 유성기 원반 시리즈 - 춘향전(春香傳) 전집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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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명창 춘향가 상 (2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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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명창 흥보가 (2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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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김소희 - 김소희 (199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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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김초향, 권금주 - Sp시대의 판소리 여류 명창들 1 (199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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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빅터 유성기 원반 시리즈 - 춘향전(春香傳) 전집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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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인간문화재 김소희, 성금연 일행 카네기홀 공연기념 (197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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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명창 흥보가 (2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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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김소희 - 김소희 (199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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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김초향, 권금주 - Sp시대의 판소리 여류 명창들 1 (199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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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빅터 유성기 원반 시리즈 - 김여란.김소희 초기녹음선집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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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빅터 유성기 원반 시리즈 - 김여란.김소희 초기녹음선집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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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김소희 - 장화홍련전 3편 (2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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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김소희 - 장화홍련전 3편 (2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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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김소희 - 장화홍련전 2편 (2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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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김소희 - 장화홍련전 2편 (2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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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김소희 - 장화홍련전 1편 (2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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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김소희 - 장화홍련전 1편 (2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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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김소희 - 김소희 (199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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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김소희 - 김소희 (199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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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김초향, 권금주 - Sp시대의 판소리 여류 명창들 1 (199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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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소희 - 김소희 (1995)
중머리
소상팔경 지내갈제 한곳을 당도허니 옥패소리가 쟁쟁나며 어떻한 두부인이 죽림사이로 나오는듸 선관을 도도 쓰고 신음그려 나오더니 저기가는 심소저야 니가 나를 모르리라 나는 다른 사람이 아니라 창오산붕 상수절 이래 죽상지루를 내가멸이라 천추의 깊은 한을 하소 할곳 없었드니 지극한 네효성의 하래코저 나왔노라 요순우탕 기천년고 지금은 어느때며 오현금 남풍시를 이제까지 전하드냐 수로천리 먼먼길을 조심하여서 다녀 오너라 자진모리 한곳을 당도하니 이난 곳 임당수라 광풍이 대작허고 어룡이 싸우난듯 병력이 일어난듯 운무가 호명하여 천지지척알길없고 천지 적막하여 가치뉘떠 뱃전을 탕탕부듸칠제 대천바다 한 가운데 노도잃고 닷도 끊처 용총줄 끊어져 키빠지고 바람불제 안개 잦아진날 갈길은 천리 만리나 남었는데 사면이 어둑 정그러져 천지 지척 알길없다 수중고혼 잡귀잡신 심청의 지기 보랴허고 서뜰며 우난소리 풍파강산 섞어날제 선인들이 황황대겁 고사지계를 차려 섬쌀로 밥을 짖고 큰소 잡어 헤틀이고 동우술 삼색실과 오색탕 받처놓고 산돗(돼지)잡어 큰칼꽂어 기난듯이 받처놓고 심청을 정한 의복입혀 고사끝에 바칠자로 뱃머리에다 앉혀놓고 영좌가 북을 울려 고사를 지내는듸 중모리 북을 두리둥 둥 둥 둥둥 두리둥 둥둥둥 헌원씨 배를 무어 이제불통허고 후생이 본을 받어 다각기 위업하니 막대한 공이 아닌가 하우씨 구년지수 배타고 다사릴제 오복의 정한 공세 구주로 돌아들고 해성의 패한 장 오강으로 돌아들적의 그도 또한 배를 타고 임술지추칠월 종일위지소요하여 지곡총 어사와 어부인의 질검이라 경세 우경년의 상고선인이 이아닌가 우리동료 스물네명 상고로 위업하여 경천경서 다니다가 임당수 용왕님이 인제수를 받삽기로 십오세 처녀를 넣사오니 동해신 청용신 남해 적룡신 서해 백룡신 북에 흑룡신 강한지장과 천택지군이 일시로 흠향하옵시고 비렴으로 바람불어 직수문경 문역으로 배도 무쇠 배가 되여 수천리 대해중의 무사히 행선 하옵기를 점지하여 주옵소서 그저 북을 두리둥둥둥둥 고사를 끝이더니 심낭자 물때 늦어가니 어서급히 물에 들어라 성화같이 재촉허니 심청이 이말을 듣더니 일신수족을 벌벌 떨고 하는말이 여보시요 선인네들 도화동 쪽이 어듸요 선인이 손을들어 도화동을 가르친다. 저 건너 흑운이 적막허고 희연 구름이 담담헌데 그아래가 도화동일세 심청이 바라보더니 두손을 합창허고 뱃장안에 엎드려져 아이고 아버지 심청은 죽사오나 아버지는 눈을 떠 천지만물을 보옵시고 날같은 불효여식을 생각지 마옵소서 나죽기 섪지않으나 혈혈단신 우리부친 누굴의지 한단 말이냐 가삼을 뚜다리며 복통단장터니 여보시요 선인네들 먹심만금 퇴를 내어 고국의 가는 길의 도화동 찾아가서 우리부친이 눈 떳으면 떳다든지 애통하여 세상을 버렸으면 버렸다든지 존망을 알어다가 이물에 지내거든 나의 혼을 불러 그말 부디 일러주오 글랑은 염려말고 어서 급히 물에 들어라 물결을 살펴보니 원해만리는 하날에 다었난듸 태산같은 뉫덩이 뱃전을 움죽 풍랑은 우루루루루 물결은 워리렁 출렁 뒷척 뱃전을 탕탕 와르---. 휘모리 심청이 거동봐라 바람맞은 사람처럼 이리 비틀 저리 비틀 뱃전으로 나가더니 다시한번 생각헌다 내가 이리 진퇴키는 부친효성이 부족함이라 치마폭 무릎쓰고 두눈을 딱감고 뱃머리로 우르르- 아이고 하나님 명천이 감동하사 애비의 허물일랑 심청몸으로 대신 하고 아비의 어두운 눈을 밝게 점지하옵소서 기러기 낙수격으로 떳다 물에가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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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소희 - 김소희 (1995)
아니리
하로난 옥황상제께옵써 사해용왕께 다시 하명하시되 심낭자 방년이 늦어가니 인간 환송식혀 귀한 배필을 정해주라 용왕이 수명하고 내려와 심낭자를 환송할제 꽃 한송이를 조화있게 만들어 양개시녀로 시위하야 임당수에 띄웠것다. 중머리 꿈같이 번듯떧다. 천상의 조화요 용왕의 신접이라. 바람이 분들 흘러가며 비가 온들 요동을 하랴! 오색채운의 꽃봉이가 어리어서 주야로 둥실 떠있거날 남경갔던 선인들이 억심만금 퇴를 내여 고국으로 돌아갈 적에 북을 두리둥둥 울리면서 어긔야 어긔야 ㅣㅁ당수 다달아 심 낭자 혼을 불러 슲은 말로 제 지낸다. 넋이야 넋이로다. 이 넋이 뒤넋인가 오장원의 낙산어든 공명의 넋도 아니요 삼년 무훈간의 초혜왕의 넋도 아니요. 부친 눈을 띄우랴고 삼백석에 몸이 팔려 임당수 제수되신 심낭자의 넋이로구나. 혼이라도 와겼거든 많이 흠양을 하옵소서.” 제물을 물에 풀고 눈물씻고 바라보니 난데없는 꽃봉이가 해상에 둥실 떠있거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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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소희 - 심청가 3 (1995)
아니리
하로난 옥황상제께옵써 사해용왕께 다시 하명하시되 심낭자 방년이 늦어가니 인간 환송식혀 귀한 배필을 정해주라 용왕이 수명하고 내려와 심낭자를 환송할제 꽃 한송이를 조화있게 만들어 양개시녀로 시위하야 임당수에 띄웠것다. 중머리 꿈같이 번듯떧다. 천상의 조화요 용왕의 신접이라. 바람이 분들 흘러가며 비가 온들 요동을 하랴! 오색채운의 꽃봉이가 어리어서 주야로 둥실 떠있거날 남경갔던 선인들이 억심만금 퇴를 내여 고국으로 돌아갈 적에 북을 두리둥둥 울리면서 어긔야 어긔야 ㅣㅁ당수 다달아 심 낭자 혼을 불러 슲은 말로 제 지낸다. 넋이야 넋이로다. 이 넋이 뒤넋인가 오장원의 낙산어든 공명의 넋도 아니요 삼년 무훈간의 초혜왕의 넋도 아니요. 부친 눈을 띄우랴고 삼백석에 몸이 팔려 임당수 제수되신 심낭자의 넋이로구나. 혼이라도 와겼거든 많이 흠양을 하옵소서.” 제물을 물에 풀고 눈물씻고 바라보니 난데없는 꽃봉이가 해상에 둥실 떠있거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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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빅터 유성기 원반 시리즈 - 춘향전(春香傳) 전집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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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빅터 유성기 원반 시리즈 - 춘향전(春香傳) 전집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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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빅터 유성기 원반 시리즈 - 춘향전(春香傳) 전집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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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빅터 유성기 원반 시리즈 - 춘향전(春香傳) 전집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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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빅터 유성기 원반 시리즈 - 춘향전(春香傳) 전집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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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빅터 유성기 원반 시리즈 - 춘향전(春香傳) 전집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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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빅터 유성기 원반 시리즈 - 춘향전(春香傳) 전집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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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김초향, 권금주 - Sp시대의 판소리 여류 명창들 1 (199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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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명창 춘향가 상 (2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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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빅터 유성기 원반 시리즈 - 춘향전(春香傳) 전집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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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소희 - 민요 1 (1994)
옹헤야(옹헤야) 어절씨구(옹헤야) 저절씨구(옹헤야)
잘도논다(옹헤야) 에헤에헤(옹헤야) 어절씨구(옹헤야) 잘도논다(옹헤야) 메추리란놈이(옹헤야) 보리밭에(옹헤야) 알을낳네(옹헤야) 에헤에헤(옹헤야) 어절씨구(옹헤야) 잘도논다(옹헤야) 구월시월(옹헤야) 보리심어(옹헤야) 동지섯달(옹헤야) 싹이튼다(옹헤야) 에헤에헤(옹헤야) 어절씨구(옹헤야) 잘도논다(옹헤야) 얼씨구좋다(옹헤야) 절씨구좋다(옹헤야) 보리농사(옹헤야) 대풍일세(옹헤야) 에헤에헤(옹헤야) 어절씨구(옹헤야) 잘도논다(옹헤야) 이 때는 어느 땐고 허니 꽃피는 춘삼월 새봄이라 온 동네 처녀들은 봄 바람에 춤추는 나비 따라 봄맞이를 가는구나 좋구나 좋아 꽃피는 봄 날 우리들 마음도 살랑대고 처녀들 마음에도 봄바람이 이는구나 옹헤야(옹헤야) 어절씨구(옹헤야) 저절씨구(옹헤야) 잘도논다(옹헤야) 에헤에헤(옹헤야) 어절씨구(옹헤야) 잘도논다(옹헤야) 에헤에헤(옹헤야) 어절씨구(옹헤야) 잘도논다(옹헤야) 옹헤야(옹헤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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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빅터 유성기 원반 시리즈 - 춘향전(春香傳) 전집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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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명창 춘향가 상 (2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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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빅터 유성기 원반 시리즈 - 춘향전(春香傳) 전집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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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빅터 유성기 원반 시리즈 - 춘향전(春香傳) 전집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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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빅터 유성기 원반 시리즈 - 춘향전(春香傳) 전집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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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축가 (오늘이 오늘이소서) (2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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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김초향, 권금주 - Sp시대의 판소리 여류 명창들 1 (199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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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빅터 유성기 원반 시리즈 - 춘향전(春香傳) 전집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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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빅터 유성기 원반 시리즈 - 춘향전(春香傳) 전집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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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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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빅터 유성기 원반 시리즈 - 춘향전(春香傳) 전집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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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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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빅터 유성기 원반 시리즈 - 춘향전(春香傳) 전집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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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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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빅터 유성기 원반 시리즈 - 춘향전(春香傳) 전집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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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소희 - 김소희 (1995)
아니리
심황후 몸은 비록 귀히 되었으나 다만 생각 부친 뿐 이라 일야는 옥난간의 비겼을 제 진양조 추월은 만정허여 산호주렴의 빝혀들 제 청천의 외기러기 난우러하의 높이 떠서 뚜루루… 끼일룩 울음을 울고가니 심황후 반기듣고 기러기 불러 말을 헌다. “오느냐 저 기러기가 소중낭 북해상의 편지 전튼 기러기냐 도화동을 가거들 랑, 불쌍하신, 우리 부친앞의 편지일장을 전하여라. 방으로 들어가 편지를 쓰랴헐 제 한자쓰고 눈물짖고 두자쓰고 한숨을 쉬니 눈물이 떨어져 글자가 수먹이 되니 언어가 도착이로구나. 편지접어 손에 들고 문을 열고 바라보니 기러기난 간곳없고 창망헌 구름밖에 별과 달만 뚜렷이 밝았꾸나. 아니리 천자(황제) 마침 내궁에 들읍시니 황후를 보시니 수심이 가득하고 눈물흔적이 있거날 천자 물으시되 “귀는 황후시고 부는 천자를 갖이셨는데 무삼 근심 계시기에 눈물흔적이 있나이까?” 심황후 공송히 엿자오되, 전후사를 다 말씀을 드렸것다 천자 들으시고 심황후의 지극한 효심에 감동되여 승지불러 분부하시되 “천하맹인을 불러 한때나마 고적한 한을 위로하도록 하라.” 승지 분부듣고 각도 각읍 행관 하시되 황성서 맹인잔치를 배설하였으니, 맹인들께 노비를 후이 주어 황성으로 올라옫록 하라. 이렇듯 분부 하였노니, 어명인지라 지어 애기봉사 까지도 황성잔치에 참례하든 가 보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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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소희 - 심청가 3 (1995)
아니리
심황후 몸은 비록 귀히 되었으나 다만 생각 부친 뿐 이라 일야는 옥난간의 비겼을 제 진양조 추월은 만정허여 산호주렴의 빛혀들 제 청천의 외기러기 난우러하의 높이 떠서 뚜루루… 끼일룩 울음을 울고가니 심황후 반기듣고 기러기 불러 말을 헌다. “오느냐 저 기러기가 소중낭 북해상의 편지 전튼 기러기냐 도화동을 가거들 랑, 불쌍하신, 우리 부친앞의 편지일장을 전하여라. 방으로 들어가 편지를 쓰랴헐 제 한자쓰고 눈물짖고 두자쓰고 한숨을 쉬니 눈물이 떨어져 글자가 수먹이 되니 언어가 도착이로구나. 편지접어 손에 들고 문을 열고 바라보니 기러기난 간곳없고 창망헌 구름밖에 별과 달만 뚜렷이 밝았꾸나. 아니리 천자(황제) 마침 내궁에 들읍시니 황후를 보시니 수심이 가득하고 눈물흔적이 있거날 천자 물으시되 “귀는 황후시고 부는 천자를 갖이셨는데 무삼 근심 계시기에 눈물흔적이 있나이까?” 심황후 공송히 엿자오되, 전후사를 다 말씀을 드렸것다 천자 들으시고 심황후의 지극한 효심에 감동되여 승지불러 분부하시되 “천하맹인을 불러 한때나마 고적한 한을 위로하도록 하라.” 승지 분부듣고 각도 각읍 행관 하시되 황성서 맹인잔치를 배설하였으니, 맹인들께 노비를 후이 주어 황성으로 올라옫록 하라. 이렇듯 분부 하였노니, 어명인지라 지어 애기봉사 까지도 황성잔치에 참례하든 가 보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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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소희 - 김소희 (1995)
아니리
만단으로 위로 허고 그날부터 목욕 재계 허고 지극정성을 드리난디 진양조 후원에 단을 묻고 북두칠성자야반의 촛불을 돋우키고 새 사발에 정화수를 떠서 새소반에다 받쳐 놓고 두손 합장 비난말이 비나니다 비나니다 하나님전에 비나니다 하나님은 일월두심이 사람의 안목이 옳아 일월이 떠러지면 무삼 분별을 하오리까 무자생 소경 애비 이십에 안맹 허여 시물을 못허오니 아비의 허물은 심청몸으로 대신허고 부친 눈을 밝게 점지 허옵소서 창조 인간의 충효지심 천신어이 모르리까 일안의 어미 잃고 앞못보난 부친의게 겨우 겨우 자라나서 십오세가 되었으나 욕보지덕 이란댄 호천망극 아니리까 명천이 감동 허사 공양미 삼백석을 시급 하여 주옵소서 이렇듯 비러갈제 하로난 동리에 요란히 웨치는 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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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소희 - 김소희 (1995)
자진모리
심청이 바삐와서 저의 부친모양 보고 깜짜곤ㄹ래 발구르며 아이고 아버지 아이고 이게웬일이요 나를 찾어 나오시다 개천에 너머저서 이봉변을 당하였고 승상댁 노부인이 굳이잡고 만류 허기로 어언간 더디였오 말씀이나 하여주오. 답답 허여 못살것소 아니리 아버지 시장 허실텐데 진지 잡수세요 나 밥 안먹을 난다 아버지 제가 더디왔다 노하시였오 아니다 아버지고 뭣이고 너 알어쓸데 없다 아버지 저는 아버지를 믿고 아버지는 저를 믿어 대소사를 의논 하옵난디 오날날 너 알어 쓸데 없다 하시니 도리여 설사옵니다 허고 훌적 훌적 울것다 아가 청아 우지마라 내가 너를 뭣을 속이랴 네가 알면 걱정만 되것기로 참아 말 못하였다 무슨 말삼 인데요 글세 너오기를 기다리다 못허여 너를 찾아 나가다가 개천에 떠러저 꼭 죽게 되엇꾸나 몽운사 화주승이 나를 건저 살려 놓고 아이고 고마워라 어 고마운게 아냐 그렇지 나를 살려놓고 그냥 갔으면 고마웠지 이놈이 나를 살살 꼬여는 말이 공양미 삼백석을 몽운사로 시주 허면 삼년 내로 이 눈구영을 떠서 만물을 본다는구나 그리하여 눈뜬단 말만 반기듣고 앞뒤를 생각지 않고 삼백석을 권선에 적었으니 이런 미친놈의 애비가 어디 있느냐 엇중모리 아버지 듣조시요 왕상은 고빙허여 얼음궁기(구멍) 잉어 낚고 맹종은 읍죽 허여 눈속의 죽순 얻어 양친 성효를 허였으며 곽거라는 옛사람은 부모반찬을 하여 놓면 제자식이 먹는다고 산 자식을 묻으렬제 땅을 파다 금을 얻어 부모공양을 허였으니 사친지효도가 옛사람만 못하여도 지성이면 감천이라 깊이 근심을 마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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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소희 - 김소희 (1995)
진양조
눈 어둔 백발부친 영별 하고 죽을 일과 사람이 세상에 남겨났다 십오세에 죽을 일이 이리 허여도 뜻이없고 저리 허여도 생각이 없네 식음을 전체허고 수심으로 지내다가 하로난 생각을 허더니 아서라 내 이러다 못쓰것다 내가 하로라도 살았을 적에 부친의복을 지어노리라 춘추의복 상침 겹것 박아지어서 농에 다가 넣고 갓 망근을 새로 떠서 끈을 다라 벽에다가 걸어놓고 행선일자를 생각허니 하로 밤이 격한 지라 밤은 적적 삼경이 되였는디 은하수는 기우러젓네 부친이 깰까 크게우든 못허고 속으로 느끼어 경경열열하야 수족도 만지고 얼굴도 대어보며 아이고 아버지 날 볼날이 몇날이며 날 볼밤이 몇밤이나 되시요 천지가 사정이 없어 이윽고 닭이 꼬끼요 닭아 닭아 닭아 우지를 마라 반야진관의 맹상군이 아니로구나 네가 울면 날이새고, 날이새면 나 죽는다 나 죽기는 섪잖으나 앞 못보신 우리 부친님을 나 어찌 잊고 가드란 말이냐 중중모리 날이 차차 밝아오니 어느새 선인들이 사립밖으가 중끗 중끗 여보 낭자 여보 낭자 오날이 행선 날이오니 어서 급히 가옵시다 심청이 선인을 보드니 엽시요 선인네들 오날이 행선날이 온줄 내 이미 알거니와 앞 어두신 우리 부친이 날 몸 팔린줄 모르오니 잠깐 지체 하옵시면 진지망종 지어 드린후 떠나는 것이 었더하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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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빅터 유성기 원반 시리즈 - 김여란.김소희 초기녹음선집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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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소희 - 김소희 (1995)
아니리
그때의 도사공은 천자(황제)께옵서 세상의 기화요초 뫃은 단말을 듣고 임당수에 얻은 꽃을 천자님께 진상허니 천자보시고 기특타 칭찬하시고 후히 상을 주셨겄다. 그 꽃을 옮겨 황극전에 놓고 보니 크기가 무쌍이요 향취 진동터라. 중머리 천자보시고 대희하사 저 꽃이 왠 꽃이냐 저 꽃이 왠 꽃이냐! 요지벽도화를 동방상이 따온 지가 삼천년이 못다되니 벽도화도 아니요, 극락게계 연화꽃이 떨어져서 해상에 둥실 떠왔는 듯 그 꽃 이름을 강선화라 지으시고 조석으로 구경허실 제 일야는 천자심신이 산란하여 화계상을 배회할 제 뜻밖의 강상화 벌어지며 선녀들이 서 있거날 천자 고이여겨 너희들이 귀신이냐? 사람일다? 시녀 예이하고 엿자오되 남해용궁 시녀로서 심소저를 모시고 세상에 나왔다가 불의의 전안을 범하였아오니, 황공무지 하오이다. 이 말이 지듯 마즛 인홀불견 간 곳없고 한 선녀만 서 있거날, 아니리 천자(황제) 고이 여겨 대강 탐문허시니, 세상의 심소저라, 궁녀로 시위하야 별궁으로 모셔놓고 이튿날 만조백관 조회석에 간밤의 꽃사연을 말씀하시니, 제신 등이 엿자오되 국모 안계심을 하날이 알으시고 인연을 보냈아오니, 국모로 모시옵소서. 중머리 천자(황제) 이 말을 옳게 들으시고, 일관시켜 택일허여 꽃봉속의 심소저를 황후로 봉하시니 국가의 경사가 되야 만조제신 들은 산호만세를 부르고 억조창생 만민들은 격양가로 일 삼을 제 심황후 어진 성덕으로 당년부터는 풍년이 들어 요순천지 다시되고 성강지체가 되었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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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소희 - 심청가 3 (1995)
아니리
그때의 도사공은 천자(황제)께옵서 세상의 기화요초 뫃은 단말을 듣고 임당수에 얻은 꽃을 천자님께 진상허니 천자보시고 기특타 칭찬하시고 후히 상을 주셨겄다. 그 꽃을 옮겨 황극전에 놓고 보니 크기가 무쌍이요 향취 진동터라. 중머리 천자보시고 대희하사 저 꽃이 왠 꽃이냐 저 꽃이 왠 꽃이냐! 요지벽도화를 동방상이 따온 지가 삼천년이 못다되니 벽도화도 아니요, 극락게계 연화꽃이 떨어져서 해상에 둥실 떠왔는 듯 그 꽃 이름을 강선화라 지으시고 조석으로 구경허실 제 일야는 천자심신이 산란하여 화계상을 배회할 제 뜻밖의 강상화 벌어지며 선녀들이 서 있거날 천자 고이여겨 너희들이 귀신이냐? 사람일다? 시녀 예이하고 엿자오되 남해용궁 시녀로서 심소저를 모시고 세상에 나왔다가 불의의 전안을 범하였아오니, 황공무지 하오이다. 이 말이 지듯 마즛 인홀불견 간 곳없고 한 선녀만 서 있거날, 아니리 천자(황제) 고이 여겨 대강 탐문허시니, 세상의 심소저라, 궁녀로 시위하야 별궁으로 모셔놓고 이튿날 만조백관 조회석에 간밤의 꽃사연을 말씀하시니, 제신 등이 엿자오되 국모 안계심을 하날이 알으시고 인연을 보냈아오니, 국모로 모시옵소서. 중머리 천자(황제) 이 말을 옳게 들으시고, 일관시켜 택일허여 꽃봉속의 심소저를 황후로 봉하시니 국가의 경사가 되야 만조제신 들은 산호만세를 부르고 억조창생 만민들은 격양가로 일 삼을 제 심황후 어진 성덕으로 당년부터는 풍년이 들어 요순천지 다시되고 성강지체가 되었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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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소희 - 김소희 (1995)
창조
심황후는 맹인잔치를 배설하였어도 부친은 오시지 ㅇ낳이 허는 구나. 진양조세마치 그 때의 심봉사는 모진 목숨이 죽지도 않고 근근 부지 살어 갈 제 무릉촌 승상부인은 강두에다 망사대를 지여 놓고 충추로 제 지낸다. 사람들도 침소저 효성에 감동되여 망사대 곁에다 타루비를 세워놓고 비문에 허였으되 지우 노친 평생 한 허여 살신 성효행선거라. 연파만리 행신벽허니 강초연연 환불귀라 이렇듯 비문을 세기여 세워노니 오고가는 사람들이 위안이 슳퍼하랴! 심봉사도 딸 생각이 나거드면 망사대를 찾아가서 비문을 안고 우더이다. 일일도 심봉사 마음이 산란하여 지팽막대를 흩어집고 더듬더듬 망사대를 찾아가서 비문을 안고 울음을 운다. “아이고 내 새끼야 아가 내가 왔다 너는 내눈 띄우려고 수중고혼이 되고 나는 모진 목숨이 죽지도 않고 이 지경이 웬일이란 말이냐! 날 데려 가거라. 나를 데려 가거라 살기도 나는 귀찮 허고, 눈뜨끼도 내사 싫다” 미분 앞에가 꺼꾸러져 내리둥굴 치둥굴며 머리로 찧고 가삼을 쾅쾅 두발을 굴려 남지서지를 가로 치는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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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소희 - 심청가 3 (1995)
창조
심황후는 맹인잔치를 배설하였어도 부친은 오시지 ㅇ낳이 허는 구나. 진양조세마치 그 때의 심봉사는 모진 목숨이 죽지도 않고 근근 부지 살어 갈 제 무릉촌 승상부인은 강두에다 망사대를 지여 놓고 충추로 제 지낸다. 사람들도 침소저 효성에 감동되여 망사대 곁에다 타루비를 세워놓고 비문에 허였으되 지우 노친 평생 한 허여 살신 성효행선거라. 연파만리 행신벽허니 강초연연 환불귀라 이렇듯 비문을 세기여 세워노니 오고가는 사람들이 위안이 슳퍼하랴! 심봉사도 딸 생각이 나거드면 망사대를 찾아가서 비문을 안고 우더이다. 일일도 심봉사 마음이 산란하여 지팽막대를 흩어집고 더듬더듬 망사대를 찾아가서 비문을 안고 울음을 운다. “아이고 내 새끼야 아가 내가 왔다 너는 내눈 띄우려고 수중고혼이 되고 나는 모진 목숨이 죽지도 않고 이 지경이 웬일이란 말이냐! 날 데려 가거라. 나를 데려 가거라 살기도 나는 귀찮 허고, 눈뜨끼도 내사 싫다” 미분 앞에가 꺼꾸러져 내리둥굴 치둥굴며 머리로 찧고 가삼을 쾅쾅 두발을 굴려 남지서지를 가로 치는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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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소희 - 김소희 (1995)
이 것이 모두 부처님의 도술이였다. 심봉사 정신차례 궁안을 살펴보니 칠모 금관에 황홀하야 딸이라니 딸인 줄 알지 전후 불견초면이로구나. 그제야 겨우 정신이 드는디
중머리 옳치 인자 알겠구나. 내가 이제야 알았구나. 갑자 사월 초팔일야 꿈속에 보든 얼골 분명한 내 딸이다. 어둔 눈을 뜨고 보니 황성궁궐이 웬일이냐? 이 것이 꿈인거나 이거 생신가! 꿈과 생시 분별을 못 하겠네 나도 이제까지 맹인으로 지팽이를 집고 나서며는 어데로 갈 줄을 아느냐? 올 줄을 알었더냐? 지척분별을 못했더니 오늘 나도 눈을 떠 천지만물을 다시 보게 되니 지팽이 너도 여태 고생 많이했다. 이제 너도 너 갈데로 잘 가거라. 피루루루루 내 던지고 얼씨구나 좋네 얼씨구나 좋구나 얼씨구나 지화자 좋을시구. 중중모리 얼씨구나 절씨구 얼씨구나 절씨구 궁안을 살펴보니 창해만리 먼먼길 임당수 죽은 몸이 한 세상 황후되기 천천 만만 뜻밖이라. 얼씨구나 절씨구 어둠침침 빈 방안안의 불킨듯이 반가웁고 산양수 큰 싸움에 좌룡본 듯이 반갑네 흥진비래 고진감래 날로 두고 이름인가 부중생남 중생녀 날로 두고 이름인거나. 얼씨구나 절씨구 여러 봉사들도 좋아라고 춤을 추며 논다. 얼씨구 좋구나 지화자 좋네 얼씨구나 절씨구 이덕이 뉘덕이냐 심황후 폐하의 덕이라 일월이 밝아 주화허니 요순천지가 되얏네 얼씨구나 절씨구 태고적 시절이라도 봉사눈 떴단 afk 처음이로구나. 얼씨구나 절씨구 송천자 폐하도 만만세 심화후 폐하도 만만세 부원군도 천천만만세를 태평으로만 누리소서 얼씨구 절씨구야 그 때의 심생원은 부원군을 봉하시고 도화동 백성들은 세역을 없앴으니 천천마만세를 불르더라 어화세상 소년님네 어화세상 소년님네 인간의 백계근본은 충효밖에 또 있느냐 부모에게 효도하면 복록이 진진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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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빅터 유성기 원반 시리즈 - 춘향전(春香傳) 전집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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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빅터 유성기 원반 시리즈 - 춘향전(春香傳) 전집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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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빅터 유성기 원반 시리즈 - 춘향전(春香傳) 전집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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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김초향, 권금주 - Sp시대의 판소리 여류 명창들 1 (199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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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소희 - 민요 1 (1994)
에라만수 에라-대신이야 대한량으로 설설이 나리소서
낙양성 십리허예 높고 낮은 저 무덤은 영웅호걸이 몇몇이며 절세 가인이 그 누구냐 우리네 인생 한번 가면 저기 저모양이 될터인데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거들거리며 놀아보자 에라만수 에라-대신이야 대한량으로 설설이 나리소서 성주여 성주로다 성주근본이 어디메뇨 경상도 안동땅 제비원의 솔씨받아 소평대평 던졌더니 그 솔씨 점점 자라나서 황장목 (큰나무)이 되었구나 도리지둥(둥근기둥)이 되었구나 낙락장송이 떡 벌어졌구나 에라만수 에라-대신이야 대한량으로 설설이 나리소서 망망한 북소리는 태평연월을 자랑하고 둘이 부는 피리소리 봉황 이 춤을 추고 소상반죽(瀟湘班竹) 젓대소리 어깨춤이 절로난다 에라만수 에라-대신이야 대한량으로 설설이 나리소서 저 건너 잔솔밭에 설설기는 저 포수야 저 산비둘기 잡지마라 저 산비둘기 나와 같이 잃고 밤새도록 님을 찾아 헤메이누나 에라만수 에라-대신이야 대한량으로 설설이 나리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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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소희 - 김소희 (1995)
중머리
선인들을 따라간다. 끌리는 치마자락 거듬 거듬의 거더안고 흐트러진 머리카닥 두귀 밑에가 늘였구나 비같이 흐르난 눈물 옷깃이 모도다 사무친다. 엎더지며 자빠지며 천방지축 따라가다 동네앞을 나서더니 건너마을 바라보며 이진사댁 큰아가 상침질 수놓기를 눌과함께 허랴느냐 김동지댁 작은아가 작년 오월 단오날의 앵도따고 노든일을 행여 네가 잊었느냐 너희들은 팔자좋아 부모 모시고 잘있거라 나는 오날 우리 부친 이별허고 죽으러 가는 길이로다. 동네 남녀노소 없이 눈이 붇게 모두 울고 하나님이 아옵신지 백일은 어듸가고 흑운이 자욱헌듸 청산도 찡그난듯 간수난 오열하여 휘늘어져 곱든 꽃이 이울고져 빛을 잃고 춘조난 슬피 울어 백번제성하는 중의 웃노라 저 꾀꼬리 너는 뉘를 이별하고 환우성의 계서 울며 뜻밖의 두견이 소리 피를 내여 운다마는 야월공산 어데두고 진정제성 단장성의 네아무리 불여귀랴 가지위에 운다마는 값을 받고 팔린 몸이 어느정 어느때에나 돌아오리 바람에 날린 꽃이 얼굴에와 부딛치니 꽃을 떼어 손에들고 약도 춘풍 불해의이면 하인취송 낙화해라 한무제 수양공주 매화장은 있것만은 죽으러 가는몸이 뉘를 위하여 난장하며 청산의 지는 꽃은 지고싶어 지랴마는 바람의 떨어지니 제마음이 아니로다 죽고싶어 죽으랴마는 사세가 부득히되니 수원수구를 어이하리 한걸음에 돌아보고 두걸음에 눈물지며 강두를 점점 당도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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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소희 - 민요 1 (1994)
새가 날아든다 온갖 잡새가 날아든다
새 중에는 봉황새 만수문전에 풍년새 상교꼭심 무인초 수립비조 물새들이 농촌화답에 짝을 지어 생긋 생긋이 날아든다 저 쑥꾹새가 울음 운다 울어 울어 울어 울음 운다 이 산으로 가면 쑥꾹 쑥꾹 저 산으로 가면 쑥쑥꾹 쑥꾹 아하 어히 이히 이히 이히 좌우로 다녀 울음 운다 명랑한 새 울음 운다 저 꾀꼬리가 울음 운다 어디로 가나 이쁜 새 어디로 가나 귀여운 새 온갖 소리를 모른다하여 울어 울어 울어 울음 운다 이 산으로 가면 꾀꼴 꾀꼴 저 산으로 가면 꾀꾀꼴 꾀꼴 아하 어히 이히 이히 이히 좌우로 다녀 울음 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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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소희 - 판소리명창 김소희 (1991)
새가 날아든다 온갖 잡새가 날아든다
새 중에는 봉황새 만수문전에 풍년새 상교꼭심 무인초 수립비조 물새들이 농촌화답에 짝을 지어 생긋 생긋이 날아든다 저 쑥꾹새가 울음 운다 울어 울어 울어 울음 운다 이 산으로 가면 쑥꾹 쑥꾹 저 산으로 가면 쑥쑥꾹 쑥꾹 아하 어히 이히 이히 이히 좌우로 다녀 울음 운다 명랑한 새 울음 운다 저 꾀꼬리가 울음 운다 어디로 가나 이쁜 새 어디로 가나 귀여운 새 온갖 소리를 모른다하여 울어 울어 울어 울음 운다 이 산으로 가면 꾀꼴 꾀꼴 저 산으로 가면 꾀꾀꼴 꾀꼴 아하 어히 이히 이히 이히 좌우로 다녀 울음 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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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소희 - 口音 (1997)
새가 날아든다 온갖 잡새가 날아든다
새 중에는 봉황새 만수문전에 풍년새 상교꼭심 무인초 수립비조 물새들이 농촌화답에 짝을 지어 생긋 생긋이 날아든다 저 쑥꾹새가 울음 운다 울어 울어 울어 울음 운다 이 산으로 가면 쑥꾹 쑥꾹 저 산으로 가면 쑥쑥꾹 쑥꾹 아하 어히 이히 이히 이히 좌우로 다녀 울음 운다 명랑한 새 울음 운다 저 꾀꼬리가 울음 운다 어디로 가나 이쁜 새 어디로 가나 귀여운 새 온갖 소리를 모른다하여 울어 울어 울어 울음 운다 이 산으로 가면 꾀꼴 꾀꼴 저 산으로 가면 꾀꾀꼴 꾀꼴 아하 어히 이히 이히 이히 좌우로 다녀 울음 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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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소희 - 온고지신 (2009)
새가 날아든다 온갖 잡새가 날아든다
새 중에는 봉황새 만수문전에 풍년새 상교꼭심 무인초 수립비조 물새들이 농촌화답에 짝을 지어 생긋 생긋이 날아든다 저 쑥꾹새가 울음 운다 울어 울어 울어 울음 운다 이 산으로 가면 쑥꾹 쑥꾹 저 산으로 가면 쑥쑥꾹 쑥꾹 아하 어히 이히 이히 이히 좌우로 다녀 울음 운다 명랑한 새 울음 운다 저 꾀꼬리가 울음 운다 어디로 가나 이쁜 새 어디로 가나 귀여운 새 온갖 소리를 모른다하여 울어 울어 울어 울음 운다 이 산으로 가면 꾀꼴 꾀꼴 저 산으로 가면 꾀꾀꼴 꾀꼴 아하 어히 이히 이히 이히 좌우로 다녀 울음 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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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소희 - 민요 1 (1994)
상주함창 공갈못에 연밥 따는 저 처자야
연밥줄밥 내따줄께 우리 부모 섬겨주오 이 물꼬 저 물꼬 다 헐어놓고 쥔네양반 어디갔나 장터안에 첩을 두고 첩네방을 놀러갔소 모시야 적삼에 반쯤나온 젖좀 보소 많아야 보면 병이 난다 담배씨 만큼만 보고 가소 이빼미 저빼미 다 심어놓고 또 한 빼미만 남았구나 니가야 무슨 반달이냐 초생달이 반달이지 문오야 대전목 손에 들고 친구집으로 놀러가니 친구야 벗님은 간곳없고 공달패만 놓였구나 저기가는 저 처자야 고추이나 잡아다오 고추농살 내가 놓게 새참이나 내다주소 싸립문 대청문 열어놓고 손님내는 어딜갔소 무산일이 그리많아 내 올줄을 몰랐던가 못줄잡는 솜씨따라 금년농사 달렸다네 모심기는 농사치곤 칸좀맞춰 심어주소 이고생 저고생 갖은 고생 모질게도 사는 목숨 한도 많은 이내팔자 어느때나 면해볼꼬 고초 당초 맵다해도 시집살이만 못하더라 나는야 죽어 후생가서 시집살이는 안할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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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소희 - 판소리명창 김소희 (1991)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라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개나리 봇짐을 질머지고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라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아버지 어머니 어서와요 북간도 벌판이 좋답디다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라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쓰라린 가슴을 움켜쥐고 백두산 고개로 넘어간다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라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아리아리 스리스리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문전에 옥토는 어찌되고 쪽박의 신세가 웬일인고 아리아리 스리스리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원수로다 원수로다 총 가진 포수가 원수로다 아리아리 스리스리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말께나 하는 놈은 재판소 가고 일께나 하는 놈 공동산 간다 아리아리 스리스리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라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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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소희 - 口音 (1997)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라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개나리 봇짐을 질머지고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라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아버지 어머니 어서와요 북간도 벌판이 좋답디다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라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쓰라린 가슴을 움켜쥐고 백두산 고개로 넘어간다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라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아리아리 스리스리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문전에 옥토는 어찌되고 쪽박의 신세가 웬일인고 아리아리 스리스리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원수로다 원수로다 총 가진 포수가 원수로다 아리아리 스리스리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말께나 하는 놈은 재판소 가고 일께나 하는 놈 공동산 간다 아리아리 스리스리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라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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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소희 - 온고지신 (2009)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라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개나리 봇짐을 질머지고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라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아버지 어머니 어서와요 북간도 벌판이 좋답디다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라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쓰라린 가슴을 움켜쥐고 백두산 고개로 넘어간다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라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아리아리 스리스리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문전에 옥토는 어찌되고 쪽박의 신세가 웬일인고 아리아리 스리스리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원수로다 원수로다 총 가진 포수가 원수로다 아리아리 스리스리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말께나 하는 놈은 재판소 가고 일께나 하는 놈 공동산 간다 아리아리 스리스리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라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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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김소희 - 김소희 (199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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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김초향, 권금주 - Sp시대의 판소리 여류 명창들 1 (199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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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소희 - 김소희 (1995)
진양조
행화는 풍랑을 쫓고 명월은 해문의 잠겻구나 묘창해지 일속이라 제물을 물에다가 놀적의 청천의 외기러기난 북천으로 울고가고 창파만경 널은 바다 쌍쌍백구만 흘리 떳구나 우후청강 좋은 홍의 비거비래 왕래커날 선인들 마음이 처량허여 며면히 바라보며 아차차차 불상허구나 우리가 장사도 좋거니와 사람을 사서 물에다 넣고 우리 후사가 잘되것느냐 명년부터는 이장사를 말자 닷감어라 어긔야 긔야 어괴야 괴야 어괴야괴야 어허 둥덩둥덩 낭경으로 떠나간다. 아니리 이 때의 옥황상제께옵서 사해용왕께 하교하시 되 모일모시에 출천대효 심청이가 물에 들 것이니 고이 모시라는 어명이 지엄하시거 날 사해용왕 영을 듣고 그 시를 기다릴 제 과연 옥 같은 낭자가 홀연이 물에 들거날 백옥교자에 고이 모셔 수궁으로 들어갈 제 엇모리 위이도 장헐시고 위이도 장할시고 천상선관선녀들이 심소저를 보랴허고 좌우로 버렸난디 태을 진은 학을 타고 안기생 연을 구름탄 적송자 시자탄 갈선홍과 고래탄 이적선 청의동자 홍의동자 쌍쌍이 모셨네, 월궁 항아 마고선녀 남악부인 팔선녀들이 좌우로 모셨난디 풍악을 갖추울제 왕자진의 봉피리 늬나누 나누나 곽처사 죽장구 쩌지룽 정쿵 장자방의 옥통소 띠디루따루디 성연자 거문고 스르렁 둥덩 낭자헌 풍악 소리 수궁이 진동헌다. 노경골이 위량허니 인광이 여일이요 집어린인 작와허니 서기 반공이라 주궁패궐은 응천상지삼광이요. 곤의수상은 비인간지 오복이라. 산호주렴백옥안상 광채도 찬란하다. 주안을 드릴 적의 세상 음식이 아니라 유리잔호박병의 천일주 가득 지고 한 가운데 삼천벽도를 덩그렇게 피였으니 세상의 못본 배라 삼일에 소연허고 오일에 대연하야 극진이 봉공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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