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수

차라리 날 잊어줘 더는 너의 아픔을 난 볼 수 없어 아직 남은 기억은 이젠 깨끗이 지워버려야해 힘들겠지만 그게 좋겠어
며칠을 방황하며 너에 대한 고민에 빠졌었지 내가 포기하는게 너를 위하는 길이라 결심했어 헤어질테야 그게 좋겠어 검게 흐르는 너의 눈물 앞에 모르는 척 태연할 수 밖에 없는 난 너보다 더욱 슬퍼

(후렴) 사랑했었어 오직 너 하나만을 하지만 엊어야해 그게 좋겠어 이대로 너를 잃고 싶지 않아 그런 내 맘
이젠 너도 이해 해준다면 한 번만 내게 웃어줘
(후렴) 사랑했었어 오직 너 하나만을 하지만 잊어야해 그게 좋겠어 그게 좋겠어

내게 무엇이 부족한걸까 그리 바보도 아닌데 동창생 녀석들 모두 다 그런대로 지내는데 많은걸 나는 바라지 않아
욕 안먹고 살고 싶어 손 비비기도 이젠 지쳤지 누가 내게 가르쳐줘 성공의 비결을
(후렴) 월말이 되면 나는 두려워 날아드는 세금용지 대출을 받아 보려해도 어느 은행 하나 반겨주질 않네 마누라 몰래 술집에 앉아 신세타령만 하지 세번은 기회가 온다던데 나만 빠트리고 갔나 한심한 내 팔자
(후렴) 단칸반 구들에 들어누워 담배만 피워물고 신문 한면을 가득 메운 이런 저런 광고만 몇번씩 읽어보네
이렇게 나이만 들어가고 애들은 점점커가고 대책없이 보낸 나날들 누가 내게 가르쳐줘 성공의 비결을
누가 내게 가르쳐줘 성공의 비결을 내게 좀 가르쳐줘 성공의 비결을

두드리면은 열릴 것이라는 그딴 얘기는 아예 내게 하지마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그런 소리도 이제 나는 믿지 않아
우~우~우~우~우~우~ 고생 뒤에는 낙이 온다는 그런 옛말은 요즘에는 안통해
(후렴) 아무리 두르려도 내게 기회는 오지 않아 주위를 둘러봐도 길이라곤 없어 꽉 막혀진 막다른 골목만 있어
죽도록 고생해도 나아질 것 하나 없지 양심을 팔지 않곤 벗어자지 못해 세상살이가 어쩌다가 이렇듯 삭막하게 돌아갈까
모든게 거짓일 뿐 인생이라는게 돈만으로는 살 수 없단 말 어디가서 하지마 우~우~우~우~우~우~
(후렴) 가진자들의 천국 돈으로 다 해결되지 두 눈에 불을 켜고 그것만을 찾아 온갖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아
남이야 어찌 됐던 자기 속만 채우고 그것도 모자란 듯 남의 것을 탐내 세상살이가 어쩌다가 이렇듯 삭막하게 돌아갈까
속이고 속는 세상 휘청되며 걷는 세상 꼬이고 꼬인 세상 병들어만 가네 세상살이가
어쩌다가 이렇듯 삭막하게 돌아갈까

1.무척 힘들었지 이런 나를 만나 보내왔던 나나들이 너는 아무 말 없이 웃고만 있지만 그뜻 나는 알아
2. 좋았던 일보다 못한 일이 많아 너에게 큰 짐만 줬지 그때마다 편안한 표정을 지으며 되려 나를 위로해
(후렴) 나 죽는 날 후회없는 삶이었다 하면 그건 바로 너와 함께 그 길을 왔기 때문일꺼야
어떤 얘기로도 표현하지 못해 너에 대한 내 마음을 그래도 꼭 한마디 내가 하고픈 말 정말 정말 고마워

1. 너만 불행하다 원망하지만 내게도 말을 하지 않았을 뿐 너 못지 않은 아픔이 많아 굳이 다른이와 비교하지마 보기에 나는 너가 그런대로 잘 되어 간다고 새악ㄱ을 해 그래 알아 너의 말도 물론 괴롭겠지
하지만 그렇게 상아가야 하는게
(후렴) 인생이야 (어느 누구도 널) 인생이야 (대신할 수 없어) 인생이야 (자기 스스로가) 인생이야 (책임져야 해)
2. 그런 실수쯤은 자책하지마 모두들 그 정도는 하며 살아 그러면서 커가는 거야 정말 완벽한건 없어
해선 안되는줄 알면서 또 하고 후회하며 사는게 (후렴) 인생이야 (어느 누구도 널) 인생이야 (대신할 수 없어) 인생이야 (자기 스스로가) 인생이야 (책임져야 해) 어디에도 해답은 없어 그것이 바로
(후렴) 인생이야 (어느 누구도 널) 인생이야 (대신할 수 없어) 인생이야 (자기 스스로가) 인생이야 (책임져야 해)

영혼의 물결이 잔잔히 떠다니네 풀어헤진 공간위를 내게서 벗어나 닫혀진 문을 열고 자유롭게
(후렴) 너에게로 떠나보는 이 여행에 난 감춰졌던 내 마음을 알게되네 너를 사랑한단걸 시간도 잊은 채 마음껏 젖어보는 이 행복감 (후렴)나 그토록 그리워한 나의 일부분을 옆에 두고 멀리에서 찾았나봐 바로 너인 것을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너와 함께 이 여행을 떠나고파
(후렴) 비밀스런 이 경험속에 너와 나는 하나가 돼 너에게로 떠나보는 이 여행에
감춰졌던 내 마음을 알게 되네 너를 사랑한다는 것

1. 낮은 너희가 마음껏 가져 그때는 나를 찾지마 거리 가득히 어둠 내리면 나는 움직일 준비를 하지
무척 고달픈 나날이야 거꾸로 누운 박쥐처럼 가엾게는 보지마 나는 내게 걸맞는 또 나름대로의 꿈이 있지
(후렴) 밤은 나의 세계 내 모든걸 여기에 걸어 나는 밤의 친구 그것만이 내게 어울려 나중은 관심없지 이 순간만이 나의 것
2. 날이 밝으면 습관처럼 나를 누르는 허무와 피곤 너는 내게 충고를 하지 예전 그때로 돌아가라고 그게 잘 되지 않아 이미 다른 쪽으로 너무 멀리 떠나 버렸나봐 (후렴) 밤은 나의 세계 내 모든걸 여기에 걸어 나는 밤의 친구 그것만이 내게 어울려 (후렴) 밤은 나의 세계 내 모든걸 여기에 걸어 나는 밤의 친구 그것만이 내게 어울려
하지만 끝내야 해 이대로 가면 이대로 가면 안돼 이대론 안돼 이대론 안돼~

내 눈을 가린 대도 난 너를 볼 수 있고 내 귀를 맞는 대도 너의 말을 들을 수 있어 어디에 있다해도
너를 느낄 수 있고 그 끝이 없다 해도 나는 너를 기다릴 수 있어 세월이 지나 세상 모두 변해버린다고 해도
(후렴) 나 여전히 여기 앉아 너만을 생각하고 있을 테야 언젠가 분명 내게 다시 찾아올 아껴둔 그 날 위해
매일 매일 너를 만날 기대속에 또 하루시작하네
(후렴) 나 여전히 여기 앉아 너만을 생각하고 있을 테야 언젠가 분명 내게 다시 찾아올 아껴둔 그 날 위해

1. 새벽녘 하루를 열고 늦은 밤 불을 끄는 똑같은 나날의 반복속에 아무런 불평없이 사는 너 힘들고 지칠때도
포기해 버리지 않고 오로지 주어진 길을 따라 한눈도 팔지 않고 가는 너
(후렴) 아무도 알아 줄 사람 없지만 언제나 묵묵히 그 자리 지키는 너는 너는 이시대 진정한 영웅
2. 앞에 선 보이지 않아 여전히 넌 뒤에 있지 평범히 살기도 힘든 요즘 너무도 평범하길 바라는 너
(후렴) 양지를 버리고 그늘만 찾아 세상에 뿌려진 어둠을 치우는 너는 너는 이세대 진정한 아무도 알아줄 사람 없지만 언제나 묵묵히 그 자리 지키는 너는 너는 진정한 영웅 그 누구도 하지 못해 너처럼
(후렴) 아무도 알아줄 사람 없지만 언제나 묵묵히 그 자리 지키는 너는 너는 이시대 진정한 양지를 버리고 그늘만 찾아 세상에 뿌려진 어둠을 치우는 너는 너는 이세대 진정한 영웅

난 아무렇지도 않아요 애써 변명은 하지마세요 그러면 나는 더욱 슬퍼질 뿐이거든요
그대 미안해 하지마세요 아무도 그댈 뭐라지 않아요 오늘밤 나는 정말 그대를 알것 같아요
그대 뜻대로 그대 뜻대로 그대 뜻대로 따르겠어요
그것에 나에겐 괴로운것이라도 그것이 나에겐 어려운 길이라도
난 그대 뜻대로 할래요 많은 아픔 참을 수 있어요 언제나 내마음은 변하지 않을거예요

흐르는 대로 따라갔어요 단지 그것만 내가 원하기에 더이상의
어떤것도 생각할수도 없어요 밤은 나에게 너무 길어요 정녕 아침은
내게 오지 않을까? 깊이 잠든 내세상이 더욱 나를 힘없게 해
찾아봤지만 보이는게 없어요 아무도 없이 혼자남았을뿐
그러나 나는 외롭지 않아요 온 세상이 다 멀어져가도 지금 이대로
웃을 수 있어요 그대와 함께 노래할수만 있다면

서산위 붉게 물들어가고 낡은 굴뚝엔 연기가 모락모락 공차던 아이
집으로 가고 장에 간 어머니 돌아온다 마당엔 할배 장기판 벌려 동네 사람들
모여서 웅성웅성 철뚝길 따라 기차 지나니 서울간 누나 보고 싶네
개구리 울음소리도 구슬픈 언덕에 올라 지는해 바라보는 저녁에
열두길 골짜기에 저녁에 저녁에
몇밤을 자면 집으로 올까? 마음씨 고운 우리 누나는 지금 어느곳 이저녁 무렵
두고간 가족 헤아릴까? 성당 종소리 메아리칠때 누나와 달라
손모아 기도하는 저녁에 은하수아래 내린 저녁에 저녁에

이미 오래전 일이야 그때 우린 너무도 어렸어 하지만 내겐 아직도
생생한 기억들이 이밤도 나를 애태워 이렇게 노래부를땐
내곁에 다가오는 빨간 쉐타의 여자
너무 짧아도 좋았지 새벽처럼 싱그런 만남이야 조금은 슬픈것처럼 보이던
그모습이 나만의 사랑이었어 목요일 오후 언제나 그 cafe 그자리에 빨간 쉐타의 여자
흩어지는 기억들도 아쉬움의 나날도 꾸밈없는 그모습을 지울순 없어
난 돌아갈수 없을까? 너무 사랑했나봐!
항상 블루진 그 바지에 빨간 쉐타의 여자

답답한 날엔 홀로 거리로 나와 맑은 햇살의 속삭임 듣고 싶어요
지금은 잊었지만 따뜻한 그대 손길과 같은 그 품에 안기고 싶어요
답답한 날엔 그대 생각하면서 아무 약속도 없이 찾아간 그곳엔 그때와
다름없이 음악은 흘러 나오고 있고 우리의 그 자리도 그대론데 그대만 없어
쓸쓸한 마음 가득히 먼하늘만 바라보며 걷지만
떠나지 못해 멤도는 지난 기억들 내발길에 채여 뒹구는데
그대가 지금 내곁에 있어준다면 모든것 날아갈것만 같은데
그대가 지금 내곁에 있어준다면 모든것 날아갈것만 같아요 이 답답한 날에
<코러스> 답답한 날엔 홀로 거리로 나와 맑은 햇살의 속삭임 듣고 싶어요
지금은 잊었지만 따뜻한 그대 손길과 같은 그 품에 안기고 싶어요

이것봐 고개들어 하늘을 봐 저기 날으는 새들을 봐 너의 꿈도 날려봐
저하늘 높이 높이 더높이 지금은 커다랗게 보이는게 세월이 가면 초라해 보여
그러니 눈을 크게 떠 지평선 멀리 멀리 끝닿게
우물안의 개구리는 되지마 거울앞의 인형으로 만족하면 안돼 (너만이 할수 있는것이 있어)
예예 예예 예예 예예 예예 예예 예예 예예 예예
세상은 생각하기 나름이야 크다면 크고 아니면 작아 펼쳐봐 젊음을 너만이 할수있는
그것을 새장속에 뛰는 새는 되지마 온실안에 곱게 자란 화초라면 나는 싫어
(너만이 할수있는 것이 있어)
예예 예예 예예 예예 예예 예예 예예 예예 예예

나는 누군가 필요합니다 외로워 그런것만 아니죠 긴세월 나만 홀로 지내다보니
뭔가 잃은것 같아요 친한 벗들은 하나둘 가고 변변하지 않은 사랑마져 가니
얘기조차 함게 나누고 싶은 사람 곁에 없어요
나는 누군가 필요합니다 요즘들어 부쩍 더해요 전엔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것이 점점 내게 다가와요 여태 어떻게 살아왔을까?
굳이 찾으려 하지 않았나봐 그렇지만 이젠 달라졌어요
나는 누군가 필요합니다 아! 언제나 늘 혼자뿐
나에겐 그런운도 없나봐 아! 언제나 늘 혼자뿐 자꾸만 내모습 초라해 보여
내가 그들을 떠났을까요? 그들이 나를 멀리했을까?
이런저런 생각속에 또 한해가도 여전히 늘 혼자뿐

어깨위에 흩어지듯 늘어진 너와 머리카락 내음 맡으며 걷고 싶어 말없이 잊고 싶어
모든걸. 늦은오후 무르익는 저녁노을 길모퉁이 작은 cafe 구석에 앉아있어
우리는 쌓여있어 불빛에 너와의 하루는 나에겐 아름다운 꿈(아름다운 꿈)
아름다운 꿈(아름다운 꿈) 너와의 하루는 마음깊이 젖어드는 평화(젖어드는 평화)
젖어드는 평화(젖어드는 평화) 하루종일 너와함께 있어도 헤어지긴
너무나도 아쉬워 간직해줘 오늘을 소중하게 사랑을 이렇게 보내는
너에게 어떻게 말을 해볼까? 다시 또 만나길 약속하면서
웃음으로 안녕히 안녕히....

처음만난 너에게 부담없는 한마디 "안녕하세요" 라는 예쁜인사건네
아침부터 마주친 많은 사람들에게 "안녕하세요" 라고 나즈막히해 오~
마음을 열고 가까이가봐 어려운게 아니야 이렇게 만나 나누는 인사 "반갑습니다"
웃음으로 대해줘 있는 그대로 보여줘 길게말을 하지마 그냥 "안녕하세요"
대화없는 그곳에 얘기 꽃을 피워봐 "안녕하세요" 부터 시작해봐
고운 인사는 누구에게나 아름다운 노래야 어색한 벽은 허물어버려 얼마나 좋아
웃음으로 대해줘 있는 그대로 보여줘 길게 말은 하지마 그냥 "안녕하세요"

이렇게 종일 비가 내리면 그대와 함께 있고파
진하게 끓인 커피에 많은 얘기 나누며
이시간을 보내고파 아주 조용한 비의 노래에
나홀로 꿈에 젖어 내마음 비의 천국을 느끼려 하네
비가 내리는날 그대와 함께-
이렇게 종일 비가 내리면 내 마음 왠지 우울해
창가에 홀로 기대어 우산없이 서있는
지난날을 바라보네 아주 오래전 내게 들려준
동화의 먼 나라처럼 잊었던 기억을 찾아 떠나고 싶어
비가 내리는날 그대와 함께-
비가 내리는날 그대와 함께-

가물거리는 담배연기에 메마른 내마음 적시면
나의 기억에 오직 단한번 스쳐간 그대를 생각해
두돌아 보면 그때 일들은 희미한 굼처럼 느껴져
그러나 나는 잊을수 없네 발코니 위의 여인
어느날 늦은 오후 붉게 물든 그대 외로움
나에겐 너무나도 신비로워
늘어진 머리카락에 가린 창백한 얼굴
아직도 내맘에 흐르네 언제부턴가 보이지 않아
사랑의 여운만 남긴채 추억 너머로 사라져 버린
발코니 위의 여인

남들은 너무 쉽게 모두를 이해하려 하지만
정말 아무도 몰라 내작은 마음안에 태어나
오랫동안 자라온 너를 꿈이라 하지
저마다 날개를 갖고 높은 하늘을 날아가지만
나만의 너는 날개가 없는 어린 작은 꿈
아무도 없는 여기, 외로이 앉은채
언제나 먼하늘만 바라봐 눈으로 찾기힘든
행복을 기다려 너는 거짓없는 나의 꿈!

너의 곁에만 머물고 싶어 오랜 외로웠던 날 지나고
너를 만난후부터 너의 곁에만 머물고 싶어
의미없이 지내온 나에게 네가 찾아온 후로
마음 무거웠던 일들은 어느틈에 지워지고
맑은 하늘이 너의 빛으로 물드네
사랑해, 언제까지 오직 너만을 지나간 아픔을 잊고
사랑해, 언제까지 아침의 향기처럼
나에게 꿈을 준 너를

언제인가, 나에게는 버릇이 되어버린
의미없는 시간들처럼 내가 먼저 외면하던
나의 하루하루가 쌓여만가네
크고작은 이별처럼 수많은 만남속에
아픔으로 살아왔지만 힘에겨퉈 돌아보면
내게 남아 있는 건 희미한 추억
난 처음부터 늘 혼자였어
외로움 가득한 멀고 지루했던 긴여행 -
지친몸을 이젠 어디에서 쉬어갈까
잃어버린 나날들을 다시 찾을 수 없나
내오랜 방황과 깊은어둠 헤치고
홀로 서는 날까지

아무말 않기로 해요 지금의 아픈 심정을
지는해 너머로 하루가 잠들 듯 그렇게 지워지도록
눈물은 없기로 해요 모든 것 끝난다해도
남겨진 기억이 너무나 많지만 그렇게 잊혀지도록
그대를 보내며 돌아가야해 눈물을 보이고 싶진 않아
그대를 보내며 떠나가야 해 아픔은 나혼자 간작한채…

젖은 나의 눈을 조용히 감으며 이제는 긴 잠을 청하려는데
누군가 나를 보는 것만 같아 가만히 내방 둘러보지만
내 방 안에는 아무도 없고 나만 쓸쓸히 남아있을 뿐
내 방 안에는 아무도 없고 지나가는 한줄기 바람소리뿐
아! 그때는 가도 가리워진 시간 너머로
아! 나의 기억은 이 밤 달빛 타고 네게 흐르네
언젠가 그대가 들려주던 노래 나의 아픈 가슴 달래려는데
누군가가 나를 부르는 것 같아 커텐을 열고 밖을 보아도
창문 밖에는 아무도 없고 희미해지는 가로등 하나
창문 밖에는 아무도 없고 지나가는 한줄기 바람 소리뿐
이미 오래전 끝나버린 일들이 다시 이 밤에 내게 다가와
잠들어가는 나의 작은 마음 위에 한조각 아픔을 더해 주었네

시간이 감에 더해가는 고독은
희미해진 불빛아래 흐르고 이미 내가 아닌듯
약해져만 가는 나의 마음을 어디에다 둘까
손을 내밀어 다시 잡으려 해도 곁엔 의미없이 흩어진 꿈들
야위어진 그리움으로 나는 힘없이 돌아가야 하나
사랑뒤에 남겨진 날은 아픈 기억들의 그림자만 비추고
멀어져간 그대를 보며 나홀로 눈물지며 등을 돌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