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라만의 따뜻한 음색으로 특별한 보통의 삶의 이야기를 담은 비올라로라의 ‘Extra-Ordinary Life’
비올라로라, 비올리스트 정민경은 깊고 따뜻한 알토의 목소리를 내는 비올라의 음색을 잘 살려내며 강력하고 풍부한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연주자이다. 정민경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다수 콩쿠르에서 우등 입상, 국내외 다수 오케스트라에서 수석을 역임하며 클래식 비올리스트로서 입지를 다졌다. 그녀는 오랫동안 클래식을 대중에게 쉽고 재미있게 다가가기 위해 고심해오며 클래식을 기반으로 팝과 재즈를 넘나드는 크로스오버음악으로 그녀의 음악세계를 넓혀 나갔고 그녀만의 음악들을 만들어왔다. 그동안 클래식, 크로스오버음악, 월드뮤직 분야에서 리더로서 다양한 팀활동을 해왔으나, 이제는 솔리스트 ‘비올라로라’라는 활동명으로 비올라의 특색을 살린 음악들을 직접 만들고 연주하면서 국내 뿐 아니라 세계로 그녀의 무대를 확장해 나가며 더욱 더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앨범의 제목은 ‘Extraordinary Life’로 Ordinary(보통의)라는 단어에 Extra(추가되는)의 합성어인 Extraordinary(특별한, 기이한, 놀라운)와 Life(삶)의 단어로 만들어졌다. 특별한 삶은 생각보다 그리 대단한 것만은 아니다. Extraordinary의 단어와 같이 보통의, 평범한(Ordinary)삶에 어떤 것이 추가(Extra)되는 것 뿐. 그것은 그 날의 소소한 행복들, 모닝커피가 될 수 있고, 새로운 취미, 사랑하는 사람, 좋은 음악 등이 될 수 있다. 나의 삶을, 오늘의 나를 특별하게 만드는 무언가, 그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해주는 음반 ‘Extraordinary Life’. 이 음반 또한 당신의 특별한 삶을 위한 오늘의 Extra가 되기를 바라며 비올라로라는 ‘특별한 보통의 삶’을 비올라로 노래하였다.
"People are dreaming of an extraordinary life.
Living an extraordinary life is not difficult. It's just something extra to ordinary life.It can be little happiness of the day, such as a morning coffee, a new hobby, a loved one, a good music, and many more.
Think about what makes your life extraordinary, what makes you extraordinary today. The special things that make me happy are closer than I thought.
An instrument called Viola does not sound as colorful as a violin and does not sound as heavy as a cello. I wanted to play an extraordinary ordinary life through this viola, which resembles our ordinary lives...
I hope this album, which made me special, will make you special today."
- A special day in 2020, All the Best, Viola Lora -
Viola Lora-Minkyung Chung, the violist, brings to life sweetness through the powerful, rich sound which only the viola can produce. Viola Lora is a musician who expresses her unique and beautiful music in the viola, crossing over classical music, jazz, and pop. She enraptures her audience with her uncanny intensity, enchanting melodies, and her finger’s mesmerizing dexterity. Above all, her deep commitment and passion for music elevate her performances to amazing heights. She is a very dynamic and innovative musician, constantly endeavoring to discover new venues where viola music can expand and flourish. Although the viola is not particularly famous for its solo pieces, she has been known to stand out and perform remarkably well. Viola Lora has expanded its range of violas and is active in various fields.
She has released a variety of albums, but especially this new solo album ‘Extra-Ordinary Life’, which will be released in 2020, will show her rich and beautiful color of the viola.
[TRACK]
01. Ice Cafe Latte
Composer : 정민경 | Arrangement : 권오준
Viola : 비올라로라(정민경) | Piano : 권오준 | Contrabass : 이상진 | Drum : 조규원
아이스카페라떼가 만들어지는 과정, 원두를 갈고, 에스프레소를 추출하여 차가운 얼음에 담긴 우유에 커피가 담기기까지의 그림을 음악으로 표현함. 클래식, 팝, 재즈 등 다양한 장르와 리듬을 차용하여 원곡의 변화무쌍함이 고스란히 전달되도록 편곡함. 특히 비올라, 피아노, 콘트라베이스의 즉흥적인 솔로가 감상포인트.
02. Love and Hate
Composer : 박윤우 | Arrangement : 박윤우
Viola : 비올라로라(정민경) | Guitar : 박윤우
비올라와 기타 두대의 악기로 구성된 곡인 듀오 버전인 이 곡은 작곡자가 평소 좋아하는 피아졸라의 슬프고 느린 탱고 음악들의 영향을 받아 특별히 기악적인 특성을 살려 작곡. 연인 사이 뿐 아니라 어떤 대상에게 느껴질 수 있는 사랑, 슬픔, 다툼, 기쁨 등 여러 감정을 한 곡 안에 담아 봄.
03. Macaron
Composer : 정민경 | Arrangement : 권오준
Viola : 비올라로라(정민경) | Piano : 권오준 | Contrabass : 이상진
'마카롱'을 만들기 위한 재료준비, 성형, 베이킹 그리고 맛을 음미한 후 달콤함에 취해 행복한 비명을 지르기까지의 과정을 표현. 마카롱의 샌드 모양을 비올라의 더블 스탑 주법으로 표현하여 화음이 강조되는 소나티네 스타일, 폴카리듬의 컨트리 블루스, 그리고 짧은 발라드 등을 적절히 배치함.
04. Sweet Sorrow
Composer : 권오준 | Arrangement : 권오준
Viola : 비올라로라(정민경) | Piano : 권오준
쓸쓸함, 슬픔, 분노, 격정 등 우리가 수시로 겪는 네거티브한 감정들, 그러나 그 안에만 머물기엔 너무 아깝고 소중한, 그리고 때로는 달콤하기까지 한 우리네 인생의 역설을 탱고라는 장르를 빌어 표현함. 탱고의 대표적인 3.3.2 리듬에 얹혀진 격정적인 비올라의 선율과 발라드풍의 감미로움이 공존.
05. Heart Beat
Composer : 정민경 | Arrangement : 박윤우
Viola : 비올라로라(정민경) | Guitar : 박윤우
심장이 뛰는 느낌을 16분음표와 8분음표의 반복으로 그려 냄. 반복되는 리듬으로 심장이 뛰는 모습을 표현하였고 멜로디의 변화로 다양하게 느끼는 감정 가운데 변화되는 두근거림을 표현함. 탱고 음악에서 쓰이는 다채로운 리듬들로 기타 반주를 꾸며 보았고 중간에는 느려지면서 같은 화음진행이지만 조성을 바꾸고 바로크적인 느낌을 주어 편곡.
06. Moderate Loneliness
Composer : 정민경 | Arrangement : 권오준
Viola : 비올라로라(정민경) | Piano : 권오준
이 곡은 오펜바흐의 ‘Deux Ames au Ciel’이라는 곡의 오마주로 이에 영감을 받아 멜로디를 쓰고 비올라의 아르페지오 인트로를 입힘. ‘외로움’이라는 단어가 부정적일 수도 있지만 때로는 나만의 시간을 갖을 수 있을 정도의 필요하기도 한 ‘적당한 외로움’을 표현. 전체적으로 아르페지오 중심의 느린 단조와 왈츠풍의 장조가 대비됨. 5개 부분으로 이루어진 론도(rondo) 형식이라 할 수 있음.
07. Merry-Go-Round
Composer : 데이브유 | Arrangement : 데이브유
Viola : 비올라로라(정민경) | Accordion : 데이브유 | Guitar : 박윤우
원제목은 ‘Pour Erik', 프랑스의 작곡가 에릭사티의 'Je Te veux'에 영감을 받아서 쓴 곡. 곡의 구성과 분위기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음악 musette 스타일로 비올라의 매력적인 중저음이 느껴지는 멜로디를 사용.
08. Mystery Night
Composer : 정민경 | Arrangement : 정민경
Viola : 비올라로라(정민경)
비올라 소리로만 구성한 곡으로 루프를 이용한 듯한 곡. 피치카토가 쌓여가며 미스터리한 어느 날 밤의 느낌을 표현하였고 중간에 밝은 왈츠의 느낌으로 변화하며 잠깐 잠이 들어 행복한 꿈을 꾸는 모습을, 테마로 돌아오며 다시 현실로 돌아오는 모습을 그림. 비올라의 편한 음역대를 이용하여 심플하지만 재미있게 만들어 봄.
09. Blankly
Composer : 정다혜 | Arrangement : 정다혜
Viola : 비올라로라(정민경) | Piano : 권오준
4분의2박자 하바네라 형식의 잔잔하고 미니멀한 리듬속에 큰 긴장감 없이 담백하게 흘러가며 B부분의 삼바 리듬은 곡을 유니크한 분위기로 이끔. 혼자 멍하니 있을 때 느끼는 묘한 행복감을 표현한 곡.
10. Spring Shower
Composer : 이상진 | Arrangement : 이상진
Viola : 비올라로라(정민경) | Piano : 권오준 | Contrabass : 이상진 | Drum : 조규원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을 것 같은 봄이, 어느 날 바로 옆에 와 있는 걸 느꼈을 때의 반가운 느낌을 표현. 피아노의 사뿐한 터치와 찰현악기로서의 비올라가 주는 상큼한 소리가 밝고 희망적인 선율위를 타고 춤을 추는 느낌으로 작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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