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안녕이 뭔가요?
안녕 ÄNɎƏŊ은 사실 한국어로 우리가 만날 때와 헤어질 때 공통으로 사용되는 인사말이죠.
또한 한국대중음악상 후보에 오른 일렉트로 팝 듀오 Love X Stereo와 남부 캘리포니아의 모던한 아티스트 Mindy Song, 일명 DA1SY DØØM이 참여하는 감미로운 5곡의 콜라보레이션 EP 신보의 제목으로도 사용되었습니다.
이 태평양 횡단 콜라보는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나요?
2019년 11월로 되감습니다.
코로나가 한국, 미국 전역, 그리고 전 세계의 라이브 음악 클럽들의 문을 마구 닫아대기 약 12주 전, Love X Stereo의 Toby Hwang과 Annie Ko는 스튜디오에서 진행 중이던 녹음을 잠시 뒤로 하고 서울의 활기찬 인디 음악계의 중심지인 홍대 지역의 번화한 뒷골목 시끌벅적한 한 라이브 클럽에서 당시 내한 중이던 한국계 미국인 드림팝 밴드인 Night Dreamer의 오프닝을 서게 되었습니다.
Night Dreamer는 로스앤젤레스의 멀티 인스트루멘탈리스트 Mindy Song과 The Smashing Pumpkins의 기타리스트 Jeff Schroeder가 이끄는 실험적인 프로젝트 밴드였죠.
그러나 추억으로 그쳤을 그 날의 공연은 그 날의 단순한 재미를 넘어 그것이 우연한 축복이었다는 사실이 추후 드러나게 됩니다.
콜라보가 탄생하게 된 계기가 무엇이었나요?
2021년 8월로 쭉 넘어가보죠.
코로나 대유행의 침체기 동안 새로운 곡을 쓰려는 끊임없는 노력으로 고군분투 하던 중, Love X Stereo는 Mindy로부터 갑작스러운 DM을 받게 됩니다.
"콜라보할래요?" 그녀의 깜짝 제안은, 진행 중이던 신곡에 뜻밖의 영감을 주게 됩니다. 그녀의 목소리가 마치 잃어버린 쌍둥이를 찾은 것처럼 그 곡에 꼭 맞았거든요.
그 우연한 온라인 만남의 즉각적인 명료함에 흔들린 Love X Stereo는 그녀야말로 미완성인 신곡을 완성으로 이끌어줄 열쇠라는 것을 깨닫고 그녀에게 2절을 맡기기 위해 즉시 곡을 보냈습니다.
Mindy는 그녀가 새롭게 창조한 아티스트-프로듀서-큐레이터-집단의 이름인 DA1SY DØØM의 페르소나를 곡에 입혔고, 한 곡에 대한 크리에이티브 콜라보레이션으로 시작한 것이 어느덧 5곡으로 늘어나 (DJ/프로듀서 J-Path와 공동 제작), 뮤직 비디오 1곡 (Alkima Film 제작/연출 @서울과 로스엔젤레스에서 로케 촬영), 라이브 비디오 1개 (Adrian Pruett 제작/연출 @로스엔젤레스 CenterStaging에서 촬영)까지 진행하기에 이릅니다.
안녕 ÄNɎƏŊ EP를 한 줄로 설명할 수 있다면 어떻게 설명하실래요?
희망에 안녕을, 절망에 작별을 고하는 초월적 아우라테라피로 K-Indie 파워 듀오 Love X Stereo와 남부 캘리포니아 아방가르드 팝 도발가 DA1SY DØØM이 함께 공생적인 멜로디 사색을 융합&주입한 영감을 주는 일렉트로닉 EP.
첫번째 트랙은 뭔가요?
<랑데뷰 RDV>는 서울과 로스앤젤레스 사이의 시간과 공간의 차이를 사운드스케이프하는 일종의 생체리듬의 만남이며 EP의 최면 활주로입니다.
이 곡은 두 여성 보컬이 처음으로 서로 뒤엉켜 동시성을 탐색하며 둘을 합성적으로 엮어주는 탑승권 역할을 합니다.
두번째 노래는요?
첫 번째 싱글이자 표지 아트에 영감을 준 <자각몽 Lucid / Dreams>는 슬로우 모션을 시냅스적으로 포착한 반디스토피아적 일기장, 꿈을 꿈꾸는 감정의 롤러코스터, 실존적 행복에 대한 조명적 탐구에 대한 천상의 에세이입니다.
세번째 곡은 어떤가요?
<끌어당김 @traction>은 마치 '끌어당김의 법칙' 개념에 대한 준(準) 러브레터이지만 복고적인 80년대 분위기로 재탄생되었습니다.
네번째 곡엔 특별한 메세지가 있나요?
<미라클시티 Miracle_City>는 우연한 기적으로 우연을 표현하는 환상적인 행복감을 발하는 반복 재생 버튼 푸셔죠.
마지막 곡은요…
<바이너리 βynari>는 두 개의 서로 다른 구어 시를 혼합하고 으깨는 아웃트로로 서울과 로스앤젤레스라는 두 개의 다른 도시 풍경 아래 각각 야외에서 두 개의 다른 언어로 암송하고 녹음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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