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음악가 출신의 작사 작곡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강렬한 선율과 섬세한 가사로 구성되었다. 이 곡에서 그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는 연인과의 이별을 받아들일 수 없어 되돌리고만 싶은 한 남자의 처절한 아픔을 표현하고 있다. 1절에서 체념의 정서를 그리는 듯하던 그는 끝내 누를 수 없던 감정을 2절에서 폭발시킨다. 인스턴트식 사랑, 미련 없이 돌아서는 요즘의 ‘쿨한 사랑’과는 다른, 진정 누군가를 아끼고 사랑한다는 감정. 그것은 역설적으로 더욱 가슴 저린 이별로 되돌아온다는이야기에, 끌리듯 귀가 기운다. 이별이 가까운 연인의 이야기를 들으며, 오히려 내 곁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느껴 보는 것은 어떨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