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의 시작, 지붕위로 빗방울이 떨어진다. 한없이 들려오는 백색소음은 공허한 마음을 한없이 위로해준다.
그들의 음악에서 느껴지는 특징적인 사운드는 계속 빗방울이 튀어오르는 듯한 기타 사운드이다.
계속적으로 튕겨오르는 기타 사운드 위에 보컬의 멜로디가 그루브를 이룬다.
새로운 사운드를 만들어 가겠다는 그들의 바램은 벌써 2년전 slowstones 부터 시작이 된다.
밴드 slowstones에서부터 호흡은 맞춰온 최보통과 정현이 만든 RainyRoof는 제작 과정에서부터 1년 이상
사운드를 찾는 노력 끝에 완성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동안 없는 장르, 들어보지 못한 신선함이 있다. 다소 생소해 보이는 진행과 기타리프들은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낸듯 독특함을 선사한다. 두 뮤지션의 독특한 감성들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이미 많은 곡들을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앞으로 그들이 풀어내는 신선한 사운드가 기대를 더한다.
by 음악평론가 최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