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에게 신인인 로카의 이름은 아직 낯설 수 있다.
하지만 로카가 좀 더 주목을 받아야하는 이유로는 여러가지를 들 수 있다.
로카는 처음 발표한 싱글이란 게 믿어지지 않을 만큼 음악 내내 알앤비의 본질을 잘 궤뚫고 있다.
우선, 로카의 음악에서는 어떻게 하면 질리지 않고 오래 들을 수 있는 곡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한 티가 난다.
이는 직접적인 단어 선택을 피하고 상황을 둥글게 묘사한 가사에서 드러난다.
특히, ‘You Never Know’를 반복하는 후렴구는 구체적인 내용과 상황을 설명하진 않지만 로카의 고통과 상황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덕분에 청자들은 프로덕션의 무드를 헤치지 않는 단어 덕분에 곡의 감정선을 그대로 따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로카는 보컬의 완급조절을 통해서 흐트러짐 없이 곡을 이어 나간다.
그렇기 때문에 로카의 보컬은 리스너들의 요구사항과 부합하며, 동시에 신인들에게선 찾아보기 힘든 여유를 찾을 수 있는지라 신선하게 느껴진다.
한 곡에서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을 보여주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내면, 음악가의 이름보다는 곡의 포인트가 머리에 남기 마련이다.
이와 달리 로카의 보컬은 비캄(bcalm)의 프로덕션과 어우러지며 곡의 무드를 끝까지 이어 나간다.
최근 들어 많은 이들이 보컬보다는 곡의 분위기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에서, 로카의 보컬 역시 충분히 현 트렌드를 반영한다고 본다.
이 밖에도 로카는 음악을 들을 때의 경험과 감정을 기억하듯, 인간 관계에서 상처를 받았던 이들을 달래기 위한 마음으로 가사를 썼다고 한다.
더불어 로카는 모든 사람들이 진정한 사랑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쉽게 맘처럼 되지 않는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고자 이번 싱글을 발표하였다고 한다.
첫 싱글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시작을 보여준 로카. 과연 앞으로는 어떤 작품을 선보일지 기대해 보길 바란다.-Geda (HIPHOPLE 에디터 , 힙합어워즈 선정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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