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3년, 인천 제물포 개항 이후 유입된 서양 음악은 한국의 정서와 융합된다. 그리고 현재 우리가 즐겨 듣는 다양한 음악의 모습으로 자리를 잡는다. 인천을 통해 모든 서양 음악이 유입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근대 문화 수용의 요충지로 한국의 서양 음악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그런데 현재 우리는 인천을 통해 유입되거나 전개된 서양 음악을 그다지 잘 알지 못한다. 서양 음악의 발화지인 것은 누구나 공감하고 인정하지만, 정확히 어떤 음악이 존재했는지에 대한 정보는 깊지 않다. 인천 콘서트 챔버의 [인천근대양악열전]은 알려지지 않거나 잊힌 인천의 근대 음악을 발굴하여 소개하는 음반이다.
음악은 사회를 반영하고, 사회는 다시 음악에 반영된다. 본 음반으로 단순히 옛 음악을 즐기는 것을 넘어 한국의 근대 사회를 반추 할 수 있다. 개화기와 21세기의 사회상은 크게 다르지 않다. 예나 지금이나 신문물이 밀물처럼 쏟아져 오고 사람들은 천지개벽의 변화를 수용하며 오늘을 살아간다. 이로써 본 음반은 현재와 미래 세대에게 오늘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과거의 음악을 통해 질문 거리를 던져준다.
[추천사]
KBS
100여 년 전 음악으로 기억되는 역사, 인천 개항기의 음악을 발굴하여 공연하는 단체.
SBS
근대 개항기의 계몽적 활동을 음악으로 보여주는 단체.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민경찬 교수
[인천근대양악열전]은 단순한 음반이 아니다. 인천이 우리나라 근대음악의 발원지였다는 역사적 사실을 증명해 주는 음반이다.
인천광역시립박물관 유동현 관장
[인천근대양악열전]에 수록된 음악을 들으면 개항기 인천으로 자연스럽게 타임슬립 한다. ‘모던보이’ 악사(樂士) 이승묵의 출현이 너무 반갑고 귀하다.
인천개항장연구소 강덕우 대표
음악이 그 시대의 사회상을 반추하게 한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지만, 개항 이후의 인천 역사에 그 당시 서양 음악을 접목하겠다는 열정은 아무나 도전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인천여성사연구소 강옥엽 대표
인천 근대사를 음악으로 풀어낸 [인천근대양악열전]은 역사와 음악이 소통할 수 있는 ‘문화융복합’의 좋은 사례이다.
[출연 및 제작]
예술감독: 이승묵
소프라노: 장소연
바리톤: 박대우
바이올린: 장기영, 유현우
비올라: 권지회
첼로: 양성환
콘트라베이스: 박진교
기타: 강웅
만돌린: 김병규
만돌라: 김병규
클라리넷: 김성민
타악기: 이승묵
풍금: 김태희
아코디언: 박준송
작곡 : 조성은 (위촉 작품 “제물포 애국가”)
편곡 : 한성호
사진 : 강신환, 김범무
표지 일러스트 : 정빛나
Balance Engineer: 최정훈 Jung-Hoon Choi
Recording & Mixing Engineer: 이하늘 Haneul Lee
Assistant Engineer: 최강수 KangSoo Choi
A&R: 윤초원 Chowon Yoo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