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기도를 돕는 가야금찬양” 앨범은 어머니의 기도로 시작되었습니다.
어머니는 딸이 연주한 가야금 찬양을 듣기를 기도하셨습니다.
가야금 전공으로 접어든지 오래전부터 하시던 말씀이라, 사실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습니다.
부족한 실력, 바쁜 일정, 영성 등 어느 것 하나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엄마의 마음을 알았지만 실행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정죄하는 것이 겸손도 아니고 자기비하의 시작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점점 낮아지는 자존감에 가야금을 그만 두고 싶었지만 하나님께서 앨범을 준비하게 하셨습니다.
한 음 한 음 더 소중하게 연주하기 위해 손끝의 신경을 곤두세우고 가사를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주 안에 있는 나에게 딴 근심있으랴”
하나님은 제게 완벽을 바라시지 않습니다. 제가 잘 못할 것도 알고 계십니다. 하지만 그런것과 상관없이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정말이지 그렇게 근심이 사라졌습니다.
그동안 스스로 사랑하지 못하고 나를 미워한 것이 너무 미안해서 눈물이 났습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시23:4)“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1:1)“
여전히 저는 부족하지만 완벽하신 하나님과 함께하니 마음이 자유롭습니다.
앨범이 나오기까지 모든 상황을 주관하신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 올려드리며, 함께 고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끝없는 사랑으로 기도해주시고 후원해주시는 부모님과
늘 강하고 담대한 모습으로 모범이 되시는 오경희선생님,
편곡과 녹음, 믹싱, 연주까지 함께해준 조성욱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 기도드리는 통로가 되는 찬양앨범이 되길 바라며 이 모든 것에 기도드리며 감사드립니다.
전문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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