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 싱글 앨범 [빛 바래 사라지지만]
시간이 지나며 바래지고 흩어지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
세월과 함께 사랑도 사람도 이별도 처음과는 각기 다른 모양으로 자라나고
서로의 모습도 점점 바래져
과거를 놓아주어야 나아갈 수 있는 우리가 됩니다.
하지만 사실 우리가 이곳에 남아있다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되고 우리는 앞으로도 조금씩 달라지겠지만
더 멀리 나아갈 수 있을 거예요.
그 길목에 피어난 꽃들은 계속해서 아름다울 것입니다.
사랑스러운 나의 여정을 추억하며,
바래지고 있는 기억이 있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