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맑고 순수한 음색으로 듣는 한국 가곡 앨범 [님이여 그때만을]
올봄, 청춘들을 위한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싱글 앨범 [청춘시]에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소프라노 손지수의 정규 앨범 [님이여 그때만을]은 한국 특유의 깊은 정서와 서정적인 가사가 담긴 한국 가곡으로 채워졌다.
작곡가 윤학준의 [마중], 최진의 [시간에 기대어], 김효근의 [첫사랑] 등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가곡 7곡과 [가을], [님이여 그때만을] 등 신곡 2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는 손지수의 아이덴티티와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우리 창작 가곡들이 담겨있으며 손지수를 위해 만들어진 새 노래까지 더해져 우리의 예술적 정취와 극적인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앨범의 타이틀곡 [님이여 그때만을]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가곡 [님이 오시는지]의 시인 박문호의 시에,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한국 가곡 [꽃 피는 날]의 작곡가 정환호가 곡을 붙였다. 수록곡 [가을] 또한 정환호가 작사, 작곡한 신곡으로 손지수의 목소리를 통해 처음 공개되며 앨범의 첫 곡으로 수록되었다. 특히 신곡 프로듀싱을 맡은 정환호는 시의 노랫말과 손지수의 음색이 자연스럽게 조화될 수 있게 감정을 극적으로 끌어올려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오로지 목소리와 피아노 한 대로만 레코딩된 이번 앨범은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석사 및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하여 다양한 장르에서 폭넓게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문재원이 함께했다. 그는 단순하게 반주로서의 화음뿐만 아니라 시의 전체 기분을 나타내며 손지수의 노래에 힘을 실어 주었고 극에 달하는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평소 한국 가곡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던 소프라노 손지수는 이번 앨범을 통해 한글 가사만이 가지고 있는 깊은 울림과 애환을 전달하고, 다소 격식 있게 느껴질 수 있는 한국 가곡에 대한 선입견을 덜어내며 편안하고 따뜻한 음악을 들려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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