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영 - 고수영 풍류3 자진한잎과 천년만세 (2022) by 고수영 (보컬) on maniadb.com

해금연주자들의 교육 자료로 활용되기를 희망하여 시작한 작업이지만, 녹음하는 동안 여러 악기의 풍성함이 빠진 해금정악 독주가 행여 초라하지는 않을지 많은 걱정을 했었다. 하지만 오히려 해금만의 단아하고 섬세한 흐름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는 주변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에 용기를 내어 작업을 마무리하였다. 아무쪼록 후학들에게 요긴한 자료로 쓰이고, 해금 애호가들에게는 온전히 해금정악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1. 자진한잎

가곡의 두거, 농, 낙. 편 등의 곡에서 노래를 빼고 향피리 중심의 관악합주 형태로 연주하는 곡을 칭한다.
우조두거 경풍년, 변조두거 경풍년, 계면두거 염양춘, 계면평롱 농, 계면계락 락, 편삭대엽 편을 해금 독주로 연주하였다.


1. 천년만세

조선시대 궁중 연례악의 하나로, 계면가락 도드리, 양청 도드리, 우조가락 도드리의 세 곡으로 이루어져있다. 줄풍류에 속하며 세악합주의 대표적인 곡으로 널리 연주된다.

천년만세 역시 해금 독주로만 연주하였으며, 각 조에 들어맞는 시김새를 구사하도록 노력하였으며, 기타 악기들의 시김새 또한 두루 살펴 조화를 이루는 것에 중점을 두어 연주하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