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어김없이 흐르고 너와 나, 우리의 관계도 흐른다.
지나가는 시간을 잡을 수 없듯 이미 흘러버린 우리의 관계도 다시는 우리를 돌아보지 않는다. 이제 더는 ‘우리’에 ‘너’는 남아있지 않다.
하지만 흘러버린 시간은 소중한 기억을 남기고, 돌이킬 수 없는 관계는 진한 여운을 남긴다. 너와의 어색했던 처음, 서로 바라며 느꼈던 묘한 감정들, 행복했던 시간들, 사소한 시비들, 차가워진 서로에게 받은 상처들은 모두 여운으로 남아 추억을 만든다. 여운은 끝을 인정하고 추억 안에서 머물 때, 더 이상 미련으로 남지 않을 때, 비로소 아름답다.
문득 네가 생각나는 새벽,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아직 하지 못했던 대답을 전한다.
나도 이제 조금 괜찮으니, 지금처럼 닿지 않는 곳에 머물러주길,
이제서야 내가 그리운 것은 서투르고 여렸던 그때의 우리.
Written and composed by 우은호
Arranged by UNO
Produced by UNO
Recorded by 김진혁 @Lilvibe_studio
Mixed by 김진혁 @Lilvibe_studio
Mastering by 김진혁 @Lilvibe_studio
Artwork by 하루@present_haruu
UNO
우은호 / Vocal, Chorus & Acoustic Guitar
림코 / Drum
이름 / Electric Bass
웅배 / Piano
이현학 / Electric Guita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