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대리 부업활동 [우리 이별이 다르게 보여]
첫 싱글 ‘맛점송’을 발표한 것이 2018년 9월이었습니다. 벌써 어느새 1년이 지났네요.
이렇게 1년쯤 지나 돌이켜보니, ‘아 진작에 그냥 음악을 빨리 시작할 걸’하는 후회가 울컥 밀려옵니다. 사실 첫 음원 전까지 스스로 수준과 자격이 안 된다며 포기를 해왔었습니다. 제가 뭘 하건 말건 아무도 관심 없는데 말이죠. ‘뭔 핑계가 그리 많았나, 그냥 시작해볼 걸’ 하는 마음입니다. 막상 시작해봤기에 비로소 느끼고 배우게 되는 점들이 매우 많기 때문입니다.
모든 일에 다 적용될 리는 없겠습니다만, 혹시 어떤 일에 있어 너무 고민이 되신다면 그냥 한번 해보는 것도 꽤 좋은 결정이 될 수 있다는 말씀을 이 공간을 빌어 전합니다.
덧붙여, 앞으로도 저의 음악을 들으시는 것이 작은 즐거움이 되실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떤 일이 있은 후 그로부터 흘러온 시간만큼 떨어져와 그것을 다시 돌이켜 보면, 그 당시에는 미처 들지 않았던 감정과 생각이 들곤 합니다. 모든 경우가 그렇지는 않겠습니다만, 이별 역시 이와 마찬가지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르게 보인다’는 점에서 마치 착시 효과처럼 느껴 지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원래의 곡 제목은 ‘이별 착시’였습니다. 그러나 보고 듣는 분들로 하여금 뜻을 한 번 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불편함이 제 처지에 딱히 좋을 게 없을 것 같아 그냥 풀어 붙이게 되었습니다.
악기는 기타 하나만 나옵니다. 앞으로 당분간은 이렇게 기타 위주로 심플하게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기타로 큰 도움을 주었던 박준님께서 이번엔 보컬까지 맡아 주셨습니다. 진작 이렇게 전문 보컬리스트에게 맡겼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듭니다.
이상이고요, 곡 즐겨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