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곳’에 관한 추억 하나쯤은 안고 살지 않을까?
재즈피아니스트이자 작·편곡가로 활동하는 이은혜는 ‘동성로’의 추억을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는 곡을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동성로, 그리고 너]는 마치 동성로를 걷고 있는 듯한 피아노 반주 위에 꾸밈없는 풋풋한 목소리가 더해진 곡이다.
밝고 신선한 느낌을 살린 셔플리듬은 우리를 행복한 추억여행으로 이끌고, 햇살 눈부신 동성로 거리, 우산 쓰고 나란히 걷던 길, 시계탑의 추억 등 가사는 누군가를 떠올리게 한다.
이은혜는 다양한 장르의 레퍼토리들을 클래식을 기반으로 한 연주와 편곡으로 그녀만의 색을 입히는 작업을 해왔다.
한 장의 피아노 솔로앨범을 발매했고, 비아트리오 앨범 및 김광석, 유재하 시리즈의 편곡도 맡았다.
[동성로, 그리고 너]는 이은혜에게는 싱어송라이터로서 새로운 도전이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따뜻하고 섬세한 연주로 대중들에게 다가가고 싶다는 게 그녀의 소망.
보고 싶은 누군가가 생각나는 날, 이 노래가 당신의 귓가에 맴도는 그날까지 이은혜가 해나갈 음악적 시도는 계속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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