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키’로 살아가는 일상의 희로애락을 솔직하게 드러낸 이번 앨범은 총 5곡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트랙 “미라클”
‘존재만으로도 기적’이라는 생각을 담아 만든 곡. 태어나기 전 어머니의 뱃속에서 탯줄이 목에 감긴 일, 교통사고로 머리가 깨져 확률이 낮은 수술을 해야 했던 일 등 생사의 고비를 넘겼던 것을 회상했다. 모든 생명은 살아서 삶을 살아가는 것만으로 충분한 ‘기적’이며, 삶을 더 ‘기적처럼’ 살아내 보내겠다는 의지가 들어간 곡이다. 팀 ‘MadeinMe'의 프로듀서 'U-ez'의 프로듀싱으로 몽환적이고 힙한 분위기를 구현했다.
두 번째 트랙 “일 년 휴 가 ! (1 Year Vacation)” 출퇴근 1호선, 중앙선, 분당선, 그리고 2호선 왕복 6번의 환승을 하며 회사 생활을 했던 경험을 곡에 녹여냈다. 이후 음악을 제대로 하고 싶은 크로키가 ‘파란 스파크’를 타고 다니며 달라진 ‘도전하는 삶’을 ‘1년의 휴가’로 빗대어 표현한 곡이다.
세 번째 트랙 “전화해, 지금”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너’. 세상 모든 일은 뒤로 미룬 채, 당장 너에게 달려가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곡.
네 번째 트랙, “가-속도”
물체의 운동 변화는 물체에 작용하는 힘에 의해 결정된다. 물체에 힘이 가해지면 물체에 가속도가 생기고 물체의 운동에 변화가 생긴다. 힘의 방향과 가속도의 방향은 서로 같다.
너를 만나러 달려가는 순간 너에게 가까워져 갈수록 속도가 더 빨라짐을 느꼈다. 내가 너에게 빠져들수록 빨라지는 속도가 사랑의 놀라운 힘이라는 걸 노래로 표현.
‘MadeinMe’ 프로젝트에서 함께 했던 보컬 ‘김설탕’의 피쳐링으로 설레는 감정을 녹여냈다.
마지막 트랙 “파도타기”
프로듀서 ‘SLur’의 비트를 듣고 10분 만에 작사와 녹음을 끝냈다. 앨범의 수록된 곡 중 가장 먼저, 가장 빨리 완성된 곡. 음악 작업을 하며 보다 예술적인 것에 집착하고 더 멋진 것을 추구하며 현실과의 타협점을 찾지 못해 슬럼프에 빠졌었다. 하지만 이 곡을 작업하면서, 미쳐 놓아주지 못한 내 마음들을 자연스레 내려놓게 되었다. 스스로를 옭아매고 있던 밧줄을 풀어놓을 수 있는 곡. 마치 파도 위 작은 튜브 위에 누운 것처럼.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파도타기” 곡이 완성된 후, 즐기면서 행복하게 솔직 담백한 음악을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앨범 작업을 시작했다. 가장 편안하게 즐거움이 있는 곳으로 데려다주는 ‘Blue Spark’를 주제로 트랙을 구성하였다.
Track 1. 미라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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