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콜라디의 14번째 싱글앨범
[우리는 억울했다]
난 충분히 노력할만큼 했다고 했다.
하지만 조금만 더 배려했다면,
너의 얘기에 조금만 더 귀를 귀울였다면..
나의 아픔과 서운함만 생각하다 보니 결국 너에게 의도치 않은 더 큰 상처만을 주고 말았다.
뒤돌아 서면 후회할 말들만 내뱉고
남는건 끝없이 쌓여가는 우리들의 억울함만...
이번 앨범은 쇼콜라디의 또다른 면을 엿볼수 있는 미니멀리즘한 편곡으로, 곡의 분위기를 한층 더 슬프게 한다.
피아노와 보컬만으로 곡의 애절한 감정을 더 극적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했으며, 스트링의 간결한 편곡 또한 곡의 사운드를 잘 뒷받침해주고 있다.
읖조리는 듯한 가사의 표현은 담담하면서도 상처를 입은 한 남자의 감정을 더욱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14번째 싱글을 발매하며 또다른 비상을 꿈꾸고 있는 쇼콜라디.
2020년에도 그들의 다양하고 과감한 도전을 기대해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