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접할 수 있었던 "Funk" 리듬에, "Laid-back" 리듬으로 반전을 주는 플레이, 각 연주자의 연주력을 돋보이게 할 솔로, 쉽게 접하지 못하는 아이디어들의 나열로 듣는 이들로 하여금 다양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게 만든다.
총 4곡으로 이루어진 EP. 젊은 나이에 성공과 명예를 바라는 모순적이지만 당연한 마음을 담은 게으른 난쟁이를 컨셉으로 한 앨범이다.
1. Wake
자신의 몸을 가누기 힘들거나, 또는 그러고 싶지 않을 때가 있진 않은가?
마치 한겨울에 일어나야 하는 그런 고된 아침같이 말이다.
Wake는 전기장판에 누워있는 주인공이 일어나야 하는 상황과, 그러고 싶지 않은 마음을 대변하여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담은 곡이다. 꽤나 현실적인 주제이지만 세련된 사운드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각 악기의 솔로, 특히나 아슬아슬한 리듬 위에서 진행되는 세 악기의 줄다리기 같은 "Interplay"가 감상 포인트이다.
2. Reverse
게으른 난쟁이 중에서 그나마 제일 부지런한, 육상선수의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하지만 게으르다는 이름에 걸맞게, 꼼수와 잔머리를 가진 사람을 나타냈다. 마치 훈련에 열심히 임하는 듯 보이지만, 누군가 자리를 비우면 걷거나 전화를 받으며 쉬는 모습을 리듬의 전환, EQ를 사용한 필터링, 혹은 솔로의 다이나믹 등을 이용해 재밌게 표현해 봤다. 귀에 쏙쏙 박히는 "RIff"가 미워할래도 미워 할 수 없는 그 능글맞음이라고 할 수 있을까.
3. 출근시간 브런치는 언제나 맛있다
출근을 바라보는 백수의 심정을 담은 곡이다. "Young & Rich"가 주제인 만큼, 그냥 백수가 아닌 것. 비단 시간뿐만이 아닌 경제적인 여유로움에서 나오는 게으름. 그렇기 때문에 이 곡은 발라드로 이루어진 침착한 곡이다. 그러나 지루하게만 흘러가는 일상만 반복되는 것이 아닌 불안하게 들릴 수 있는 화성과 리듬이 어떻게 해결되는지 잘 들어보며, 마냥 여유롭게 사는이라 해도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메세지의 전달이 되길 바란다.
4. Minionz (Feat. 박근, 김영재)
멤버들이 모여 처음으로 주고 받았던 대화를 담은 곡. 이 앨범이 시작하게 된 계기라고도 볼 수 있지만, 그렇게 거창한 것 아닌 장난스럽고 통통 튀는 산만한 사운드가 돋보인다. 흔히들 제목을 보고 애니메이션의 그 작은 노란 캐릭터를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들은 동명이인인 다른 것들을 소개한다. 세 명이 같이 플레이 하는 게임 "League Of Legends" 속의 작은 친구들 말이다. 물론 그 두 캐릭터들을 적절히 합쳐 반전의 반전을 주고자 FX와 보이스 샘플을 사용해서 청자들로 하여금 아는 만큼 들릴 수 있게 연출하였다. 기존의 멤버가 아닌 이들의 피쳐링이 이 곡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게임을 즐기는 젊은 이들의 망상. 그 귀여운 상상이 앨범이 되기 까지를 앞에 곡들로 소개했으니, 이 곡으로 다시 현실로 돌아오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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