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주실과 살이 맞닿아 소리 내는 따스하고 영롱한 빛깔의 가야금.
리듬, 멜로디, 하모니를 완벽히 표현할 수 있는 악기의 여왕 피아노.
가까이 있지만 낯선, 멀리서 왔지만 익숙한 두 악기의 결합.
진도아리랑, 밀양아리랑, 신아리랑을 엮은 아리랑(가야금과 피아노를 위한)은 한국인의 정서를 관통하는 흥과 한을 모두 뿜어낸다.
필요가 합쳐지고
시대와 세계가 충돌할 때
오히려 오래된 고전(古典)이 창조되는
동서(東西)와 고금(古今)의 연결 고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