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다 큰 위로 '크레페'의 새로운 싱글앨범 [결혼식에는 갈 수 없어]이 발매 되었다.
이번 앨범 역시 '크레페' 특유의 소녀적인 감성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타이틀곡 "결혼식에는 갈 수 없어"는 '바그너'의 결혼행진곡을 편곡한 것으로서 "소녀의 마지막 생일" 이후에 두 번째로 시도되는 피아노 편곡을 들어 볼 수 있다. 편곡은 '크레페' 특유의 색채가 묻어나는 부서질 듯한 여린 감성으로,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을 아직은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않은 여린 마음과 상실감 그리고 추억에의 파편들을 그리고 있다. 그 밖에 수록곡 "오늘 밤 눈이 내리면"은 마치 한편의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있는 듯한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느껴지는 곡으로서 눈이 내리는 듯한 가슴 시린 피아노 선율이 가만히 마음을 보듬는 곡이며, "겨울이 열번 지나도"는 슬픈 멜로디 라인이 돋보이며 특유의 아련한 감성이 전해진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