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그리운 걸까, 함께한 시간이 그리운 걸까, 아니면 그때의 행복했던 내가 그리운 걸까. '스쿠터 다이어리' 의 네 번째 싱글. [Lonesome For]
잊는 것과 잊혀 진다는 것, 오늘도 결국 어제가 되듯 그렇게 무뎌져가는 것이 아닐까. 혼자 남은 일상을 덤덤하게 담아낸 "그렇게 우린" 내 옆에 있던 사람이 점점 멀어져 가는 것을 느꼈을 때의 그 낯섦이란 참으로 견디기 힘들다. 처음으로 돌아갈 수 없음을 알기에 더욱 붙잡고 싶은 것이 아닐까. 어둠 속에 혼자 갇혀버린 듯한 시간, 그 순간을 그려낸 "아무것도" 누구나 희미해질 수 있다, 누군가에게 본래 선명했던 사람이라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