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회덕 프로젝트의 두 번째 서막 [REQUITED].
첫 번째 EP [UN]에서는 정답을 알 수 없는 고민 속에서 방황하는 모습을 그렸다면, 두 번째 EP [REQUITED]에서는 본인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집착과 한편으로는 정답이 아닐지 모른다는 망설임, 그 사이에서 고뇌하고 있는 모습을 표현하였다.
아닌 것과 잘못된 것, 다른 것과 틀린 것 사이에서 그의 방황은 더욱 미궁에 빠진다.
1. 알잖아…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이별에 있어 이전과는 다른 집착의 모습을 보인다. 쟁취하지 못한 것에 있어 언제나 담담하게 포기하고 슬퍼만 했던 그였지만, 크고 깊은 상처의 끝은 광기와 절규임을 보여주었다.
2. 마음정리
1번 트랙 ‘알잖아…’에서 보여주었던 절규는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이별, 슬픔, 고통 등 수많은 부정적인 감정에서 어떠한 마음을 가져야 할지 방황하는 그는 모든 것을 정리하고자 한다.
3. 여우비
사랑의 시작은 감정의 변화에서 오는 것일까? 미련은 사랑을 해야만 느낄 수 있는 것일까? 사랑과 이별, 미련과 집착 사이에서 알 수 없는 감정은 그의 심경을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
4. Before Sunrise
해가 저물어가면 어둠은 찾아온다. 시간의 변화와 함께 그의 감정도 변한다. 다음 해가 뜨기 전까지 그는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있을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