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곡 (귀천)은 국어 국문학을 전공하던 시기에 천상병 시인의 (귀천)시에 감명은 받아 1993년 작곡한 것이다 공교롭게도 1993년은 천상병 시인이 (귀천)시와 같이 생의 여행을 마치며 하늘로 돌아가시고 또 유고시집이
발간된 해이기도 하다.
2000년 (귀천)곡을 발표하기 위해 천상병 시인의 부인인 목순옥
여사님을 만나 뵙고 허락을 받았으나 이제는 목 여사님도 돌아가시고
우여곡절 끝에 28년이 흐른 지금에야 발표를 하게 되니 아쉽기만 하다
따라서 세월의 무상함과 삶의 무게가 이 곡에 실려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귀천)곡 전주에 세번의 피아노 소리는 천상병 시인과 목순옥 여사가 새벽 종소리를 들으며 새벽기도를 가는 모습을 연상하며 곡으로 표현하였다
또한 전주의 전 과정은 우리의 인생 여정을 축약한 것이기도 하다
본론의 곡을 마치고 다시 후반부 또한 그러하다 인간이 태어나 성장하고 치열하게 삶을 살아가다 인생의 여행을 마치는 희노애락을 표현하였다.
특히 전반부의 피아노의 세음과 종결부의 마지막 한음이 합쳐져 총 네 음으로 즉 생로병사를 표현했고 생의 마지막 목숨 결을 표현했다.
두번째 트랙 (인생일대에
가장 완전한 시대는) 1990년 발표된 김미숙님의 (눈물이 시가
되어 흐를 때)시낭송집 중에서 김광균 시인의 (이사)라는 시의 마지막
구절을 인용하여 전반부 곡을 만들고 이 후 가사를 창작하여 곡을 완성하였다. 가난했지만 어린시절이라 근심 걱정을 모르고 마음껏 뛰놀고 행복했던 유년 시절을 그리워하며 어머니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노래에 담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