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호의 첫번째 앨범 [Entertain]은 질서가 있는 소음이다. 기존의 음악 문법을 해체하고 재조합하며 장르를 무심하게 넘나들 듯 이어 붙인 편곡은 그의 음악의 가장 큰 특징이다. 그는 이번 앨범 [Entertain]을 통해 분노, 억압, 혼란과 같은 감정을 표현하고자 했다. 그는 사람들이 그의 음악을 들을 때, 춤을 추는 등 신체를 통해 반응하기보단 머리로 생각하고 분노하며 감정을 표출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가끔 나라는 존재가 사라져도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세상으로부터 느끼는 억압과 부당함이 이유가 아닐까 남들과 다른 무언가를 한다는 것이 가끔은 뼈저리게 외롭다. 그럴 때 나에게 위로가 되었던 것은 뻔한 위로의 가사나 멜로디 따위가 아니었다. 화가 나서 소리를 지르는 것과 같은 실질적인 분노와 그 분노를 통해서 느끼는 카타르시스가 나에겐 가장 좋은 위로였다."
이수호는 김민기, 김지훈, 남기찬과 함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며 음악뿐만 아니라 비주얼 디렉터로서의 모습까지 우리에게 보여준다. 어쩌면 앨범 제목 'Entertain'이란 단어는 이수호 본인이 표현하고 싶어 하는 가치이자 지향하는 목표가 아닐까 싶다.
앨범의 아트워크는 지드래곤, 키스에이프 등과 작업한 owvbics의 작품이다. 김심야, 키드밀리가 피쳐링으로 참여했으며 프로듀서 Hipincase, 잠자코도가 작곡과 편곡으로 참여했다.
이어 최근 Vince Staples의 Big Fish Theory를 작업하고 리한나, 드레이크, 나스, 우탱클랜 등과도 협업한 세계적인 엔지니어 Chris Gehringer가 앨범의 마스터링을 담당하여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