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예대 기악과 피아노전공을 졸업한 치하루 하나오카는 대학원까지 수료하던 중 방송 등에 출연하며 연주자로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대학원을 수료한 직후에는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다. 다음 해, 심사원 전원 일치로 수석을 취득하였고 졸업 이후에는 음악원의 어시스턴트로서 후배 지도를 임하면서 유럽 각지에서 연주 활동을 하였다. 그 후 이탈리아로 거처를 옮겼고, 피날레, 국제 콩쿨 등에서 입상했다.
귀국 후에는 솔로 리사이틀을 시작해 실내악이나 성악가와의 공연, CD녹음, 방송 출연 등으로 활약했다. 1999년 열린 독주회에서 제 54회 예술제 음악 부문 대상을 수상하였고, 2011년 발매한 CD를 통해 헤이세이 23년도 예술제 음반 부문 우수상을 수상, 2012년에는 마츠모토시 문화 예술 대상을 수상했다. 솔로나 협연으로 만들어진 CD도 다수에 이르며, 악보의 교정이나 집필도 꾸준히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지의 콩쿨 심사원으로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국립음악대의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트랙 리스트는 작곡자 자신이 피아노용으로 편곡한 3곡으로 시작한다. 할리우드 영화음악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음악을 많이 쓴 그의 다채로운 필치는 피아노에서도 다양한 정경과 음색이 펼쳐지며 바로크, 낭만에 이어서 마지막으로 일본인 작품으로 마무리 된다. 지성있는 피아니즘에 뒷받침된 섬세한 연주로, 선곡의 묘미가 빛나는 앨범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