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03 ‘A Third’
올해로 4번째 앨범을 내게 된 양리머스는
같은 대학교의 선후배로 만나 창단 후 8년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전의 앨범은 재즈의 색이 강했으나, 대중들과 가까워지고자 점차 가요와 팝의 요소들을 가미한 퓨전재즈 곡들을 선보였으며
특히나 이번 앨범은 전 곡을 보컬 곡으로 수록하여 가요의 색을 짙게 덧입혀 보았다.
[Track Review]
1. A Third
(작곡 이 인, 작사 이영준)
삶에 수많은 일들이 생기고 해결되지만 끝은 보이지 않고 끊임없이 그런 반복들 속에서 헤쳐나가야 하는 두려움과 답답한 심경을 담은 곡. 악기의 각 음색들이 빈티지한 느낌을 담아내보려 노력한 흔적들이 보인다.
2. No Liar
(작곡 이 인 김동민, 작사 전우정)
‘당신이 보고 싶어 고른 몇 장의 사진을 보고 왜 내 전체를 판단하죠?’
SNS속의 나와 현실의 내가 같아야하는 거짓말쟁이 세상이 나를 진짜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것 같아 나 조차도 어떤게 진짜 내 모습인지 헷갈리는
복잡한 머릿속을 표현한 곡
3. 내가 널 더
(작곡, 작사 전우정)
머지않은 시일 내에 오게 될
끝을 기다리는 여자의 노래
그의 눈치를 보는 것도 이제 당연한 것이 되어버린 을의 연애에서
마지막까지 얼굴도 못 본채 이별을 받아들여야 하는 답답한 심경을 담은 곡
4. 보랏빛
(작곡, 작사 박하선)
모든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
문득 마주한 기분 좋은 하늘에서
떠오르는 좋은 기억들도
언제나처럼 노을과 함께 흘러가듯,
아름다운 추억들을 기억하는 우리의 하루같은 곡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