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호연 기념앨범
-시인 김호연재를 노래하다
김호연재(金浩然齋, 1681년 ~ 1722년)
고성군수를 지낸 김성달의 딸이며 은진송씨 집안의 소대헌 송요화의 부인으로 현 대덕구 동춘당 공원 내 소대헌·호연재 고택에 거주했던 김호연재는 약 244수의 한시작품을 남겼다. 순탄치 않은 결혼생활로 외로운 시간 속 늘 친정과 형제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작품들이 많다. 또한 자신을 군자의 마음을 지닌 사람에 비유하며 남녀의 차이는 인정하나 가르침과 배움의 욕구는 구분이 없다며 조선시대의 성별 가치관을 비판하였던 인물이다.
※ 호연재는 호. 17세기 여성들은 이름이 불리지 않았음. 출가하여 거처하던 곳의 당호가 호연재 였으며 늘 호연지기를 품고 살았고 주변인들이 호연재 마님이라고 불렀음.
대덕문화원은 2000대 초반부터 대덕의 인물 김호연재를 주제로 김호연재 여성문화축제, 김호연재 여성 휘호대회, 김호연재 기획전시, 김호연재 동화책 발간, 시집 발간, 김호연재 연극 공연 개최 등 다양한 문화사업으로 홍보하였다. 다만, 허난설헌과 신사임당 등 당대의 유명한 인물들과 비교하였을 때 인지도 면에서 더욱 확장되지 못함에 따라 김호연재 인물을 주제로 더욱 대중적 장르의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기로 하고 누구나 쉽게 소비할 수 있는 김호연재를 만들어 내고자 기획한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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