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세상에 맞춰 도전을 하는 아티스트의 창작물은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어쩌면 전형적이라고 할 수 있는 송 펌(Song-form)만을 고수할 것만 같았던 동현의 음악에도 변화가 생겼다. 그것은 바로 풍성한 사운드와 연주적인 부분이 돋보였던 이전과는 달리 모던한 사운드, 보다 더 콤팩트해진 구성의 변화이다. 다소 파격적이라 할 수 있는 이러한 변화에도 여전히 동현 특유의 따뜻한 감성은 남아있는데 이는 단순히 트렌드만을 좇는 변화가 아닌 본인만이 추구하는 음악적 고집과 유행과의 조화를 이루고자 했던 그의 노력과 고민들을 대변해 주는 결과물인 듯하다.
이번 싱글의 제목에서부터 전해지는 오묘한 분위기는 달콤한 가사와 끈적함이 느껴지는 인스트, 그리고 절제된 보컬 표현으로 부담스럽지 않게 극대화되고 있다.
영화의 한 장면을 그리고 있는듯한 짙은 감성의 곡 “느낌(Feel so loved)” 앞으로의 동현의 다양한 변화를 알리는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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