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관악영산회상
관악영산회상의 아명 ‘표정만방지곡’은 올바름을 만방에 드러내는 곡이란 뜻이다.
세가지 영산회상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곡으로 꼽힌다. 특히 상령산과 중령산은 박의 속도가 불규칙하고, 장구 장단에 맞춰 피리, 대금, 해금의 선율이 개별적으로 흘러가는 음악이기에 고도의 연습을 통해 연주자간의 호흡을 완벽히 습득해야만 좋은 연주가 가능하다.
이번 작업은 해금연주자들의 교육자료로 활용되는 것을 주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따라서 각 악기의 흐름을 파악해야만 하는 상,중령산은 피리 대금 장구와 함께 연주하였고, 세령산 이하 군악까지는 해금 독주로 연주하였다.
장구에 박거현, 피리에 고우석, 대금에 김영헌 선생님께서 수고해주셨으며, 모두 국립국악원 정악단의 연주자로 연주활동을 이어오셨다.
2.도드리 (송구여지곡)
잔도도리, 웃도드리 또는 세환입이라고도 한다. 원곡인 밑도드리를 완전8도 위로 올려 연주하며 주법상 그 가락을 약간 바꾼 곡이다.
평조 선법의 시김새에 충실하려 노력하였으며, 기타 악기들의 시김새 또한 두루 살펴, 특별히 해금만 다르게 연주해오던 시김새 부분을 여타 악기들과 통일하여 조화를 이루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또한 장단과 선율의 흐름에 따른 강약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해금 독주로 연주하는 도드리의 유려함을 표현하고자 노력하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