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되고 절제된 감성과 섬세한 터치로 전해주는 피아노의 여운
[Artist Comment]
언제나 앞만 보고 다니던 날, 눈 부신 햇살 아래
고개를 들어 위를 올려다본 적이 있습니다.
푸른 하늘 위에 홀로 남아있는 하얀 구름 한 점.
그리고 문득 궁금하였습니다. 그 구름 위에는 무엇이 있을까.
그 속에는 내가 바라보지 못하는 또 다른 세계가 과연 존재할까.
그래서 그 상상의 세계는 어떤 모습일지를
음악으로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물리적으로는 저 멀리 있거나, 어쩌면 까마득할 수도 있는 공간.
그러나 사실 심리적으로는 언제나
우리의 마음속 가까이에 존재하는 공간.
하늘의 나라, 천국을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제가 느끼는 천국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이 음악을 듣고 있는 여러분들이
존재하는 순간의 공간 또한
하나의 아름다운 천국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음악을 듣고 있는 여러분들의 삶이
언제나 천국에서의 삶처럼
평온하고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글. 해이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