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소울 장르인 “3시40분”은 그녀의 소울풀하면서도 독특한 보컬이 매력적이다.
곡의 도입부와 후반부의 가사 “1,2,3,4,5,6,7,8..” 은 마치 반복되는 시간을 표현하는 듯 쉼 없이 내뱉는 [ BUDY ] 의 독특한 음색에 매료되어 어느새 “3시40분” 이라는 곡에 중독된 듯 하다.
[ BUDY 작업노트 _ 3시40분 ]
고요함이 가득한 새벽 시간.
똑딱 똑딱 시계 바늘 소리만 울리는 적막한 그 시간 속에서 3시 40분을 가리키는 바늘을 멍하게 바라보며 ‘어? 나 아직 작업실이구나..’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때 그 기분이 좋았다.
반복되는 삶에 누군가는 지루하다 말하지만 그 반복되는 일상의 평화로움이 좋았고 고요한 새벽 시간을 난 참 좋아하는 것 같다.
돌고 도는 시계 바늘처럼
하염없이 흐르는 이 시간처럼.
하루하루가 반복되는 그 똑같은 어느 날 새벽에 그 감정을 버리려 하지 않고 그냥 그저 덤덤하게 받아드리며 적어 내려간 “3시40분”.
반복되는 삶에. 조급해진 삶에.
어차피, 어쨌든 흐르는 시간처럼 애써도 잡을 수 없는 시간이니 즐기자.
반복되는 그 1분 1초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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