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아버지와 우크라이나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고려인 2세 파샤 리(파울로 로마노비치 리)가
지난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에 키이우 근처의 이르핀에서 어린이와 여성들을 대피시키던 중
포격으로 사망하였다고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직접 부고를 전했습니다.
생전에 배우, 방송인, 성우, 가수, 작곡가로 인기리에 활동하던 파샤 리는
조국인 우크라이나의 자유를 위해 자원입대하였고 폭격을 맞기 직전에
자신이 입던 방탄조끼를 탈출시키던 어린아이를 위해 벗어주고 자신은 사망하여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파샤 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하루속히 끝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이 곡 ‘파샤를 위하여(우크라이나를 위한 기도)’를 파샤 리의 영전에 바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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