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7년 전 곡을 완성했을 때와 지금은 많은 것들이 변했네요.
저 구본암이라는 사람도 그렇고 저희 AMHO도 그렇습니다.
처음의 그 마음을 다 담지 못한 아쉬움도 있지만 그것도 변화의 과정이라 생각해야지요.
2015년 승호에게 선물해준 이 곡이 오랜 시간을 지나 저희가 팀을 만들고, 지금에서야 AMHO라는 이름으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됐다는 것이 참 신기한 일인 것 같아요.
음악을 한다는 건 저에게 가장 힘든 일이고 어려운 일이고 하기 싫은 일입니다. 늘 쉽지 않지만 징검다리를 밟듯 하나하나 작품을 만들고 그 음악에 이야기를 담아 결과물을 만들고 나면 그나마 약간의 위로를 얻는 것 같습니다.
항상 마음 어딘가에 있는 스킴
늘 음악적 영감을 주시는 지영 선생님
언제나 함께할 준피
든든한 우리 적재
그리고 곡의 주인공 MY BROTHER 승호
저희 만큼이나 이 곡을 애정해주시고 기다려주신 분들을 포함하여
이 곡을 들으시는 모든 이들에게 brother의 멜로디가 힘과 용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