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 [Seven Twelfth], [물망초]로 다양한 매력을 보여준 싱어송라이터 Rsh의 첫 EP 앨범, [나는 오늘 여기에 있다]
작년부터 꾸준히 새로운 스타일의 싱글들을 발매하며 다양한 시도를 해왔던 싱어송라이터 Rsh의 첫 EP 앨범이 발매된다. 그동안 록을 기반으로 항상 변화를 꾀했던 그의 음악적인 욕심이 이번 EP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기존에 발매한 싱글들과 함께 경쾌한 모던록 사운드의 [24], 따뜻한 위로 같은 어쿠스틱 사운드의 [별자리], 그리고 록 베이스에서 조금 더 벗어난 새로운 시도의 [다운이는 어리둥절 중]까지, 전혀 다른 스타일의 세 곡이 추가된 이번 앨범은 Rsh의 음악을 이루고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진취적인 도전정신이 돋보인다. 전작들에서 상실과 위로에 대해 노래한 그는 이번 작품에서는 좀 더 나아가 그 모든 것들이 아름다우며 현재로, 그리고 미래로 귀결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런 주제는 Rsh 본인이 쓴 이번 앨범의 소개에서도 명확히 찾아볼 수 있다.
시간의 흐름을 받아들이면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있습니다. 스쳐 가는 기억이 그리울 수도 있고 그저 미울 수도 있으며, 만족할 수도, 화가 날 수도, 또 부끄러움을 느낄지도 모릅니다. 느꼈던 것들, 바라보았던 것들- 흔적을 남기고 기억하여 마주하고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은 하염없이 아름다운 것으로 생각합니다. 수록된 세 가지의 곡이 누군가에게는 추억이, 또한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혹은 새로운 시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지금 여기에 있습니다. 울고 싶으면 울고, 웃고 싶으면 웃고, 생각하고 싶으면 생각해 주세요. 이번 앨범을 듣는 분들이 그리하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서 말을 건넵시다
다녀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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