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 아래의 감정.
Scene 2. skinz
네가 누군지는 상관없어.
흑인이든, 백인이든, 히스패닉이든, 아시안이든, 남자든, 여자든 상관없어.
너의 살갗 같은 건 상관 없다는 얘기야.
그냥 지금 너.
Scene 3. la nausee
네가 읽고 있던 책을 훔쳐봤어.
사실은 그냥 네 옆 모습이 좋았던 거 같아.
Scene 4. suit dance
어른이 되면 수트가 잘 어울리는 사람이 되는 줄 알았지.
당연하게 그렇게 되는 줄 알았어.
비록 아직 수트가 잘 어울리진 않았지만
너에게만은 보여주고 싶었어.
Scene 5. gaslighting
그게 너라면 상관 없어.
네가 날 가스라이팅 해도. 괜찮아.
아니, 제발해줘.
날 좀 길들여달란말이야.
Scene 6. snap chat
우리가 나눴던 수 많은 이야기들은
어디로 사라지는 걸까.
그 단어들은 어디로 가 버리는 걸까.
Scene 7. ultimate bliss / 극락
선악과를 삼킨 지금 우린.
벌을 받는 걸까, 아니면 꿈을 꾸고 있는 걸까.
Scene 8. undergrOund idOl #0
희망 같은 거 없어도 돼.
그냥 너만 있으면 돼.
Scene 9. re-bidO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
만약 그때로 돌아간다면 우린 지금 이 순간을 선택했을까. ....
.... 
